공항을 통한 캐나다 입국 외국인들의 통과 규제 조항들이 다음 달 7일부터 풀리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되는 외국 항공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내달 7일 규제 철폐 앞두고 운항수 늘려
독일 뮌헨에서 출발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되는 항공기들을 관리하는 루프탄자(Lufthansa) 항공사는 해당 노선 항공기 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 달 31일 밤에 이 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밴쿠버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이 항공사 여행기는 일주일에 3회 운항하던 해당 노선을 주 5회로 9월부터 늘릴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출발 밴쿠버 노선 구간은 주 6회로 증편된다. 이 항공사의 브렌단 샤쇼아 매니저는 “캐나다 노선은 자사 운영 항공 노선들 중에서 북미주로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밴쿠버 국제공항을 이용한 총 이용 승객 수는 15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만2천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의 같은 기간 일일 이용 평균 이용객 수 9만~10만명에 비하면 아직도 매우 낮은 편이다. 밴쿠버 국제공항측은 이번 여름 공항 이용객 수가 주 평균 16만1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규제 완화로 캐나다 시민권 및 해외 여행객들의 캐나다 입국이 곧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각 항공사들의 경제 회생이 우려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9일부터 미국인들의 항공로를 통한 캐나다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며, 그 밖의 해외 여행객들의 항공기를 통한 캐나다 입국은 다음 달 7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