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Contact Us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감소로 임대시장 둔화세

2020-09-18 00:08:30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외국인 유학생 및 이민자 수가 감소되고 있어 밴쿠버를 비롯한 토론토나 몬트리올 등 국내 대도시들의 주택 임대시장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역들의 주택 매매가 역시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달 동안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의 주택 월세가 8% 정도 감소됐다. 두 도시들은 현재 평년에 비해 약 64만 2천여 명 정도의 외국인 유학생이 줄었다. 국제 유학생들로 차있던 콘도들이 현재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예년에는 여름철이 주택 매매 성수기에 해당됐으나 올 해 여름은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매매량도 줄고, 주택가격도 주춤세다. 국내 금융기관들을 비롯해 캐나다 주택모기지협회는 향후 12개월 안으로 국내 주택 평균가는 하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국경 통과가 제한되고, 해외 여행객들이 감소되면서 지역 경제는 위축되고, 이민자 수 또한 올 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RBC은행 앤드류 아고프소비츠는 지난 해 37만명의 이민자 총 수는 올 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자 수의 감소는 국내 주택 시장의 위축을 낳게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토론토나 밴쿠버 그리고 몬트리올과 같은 국내 대도시들의 이민자 수가 감소될 경우, 인구 수 또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민자 수 감소로 대도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캐나다에서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들은 수입 감소 및 취업율 하락으로 외곽으로 주택을 마련을 위해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편, 메트로 토론토 지역의 경우 최근 콘도 임대율이 지난 해에 비해서 45%정도 증가됐으며, 컬리지나 대학들이 모여 있는 도시들에서도 콘도 임대율이 80%까지 치솟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도 큰 폭은 아니더라도 토론토와 유사한 상황이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및 메트로 토론토 지역의 콘도 평균 월세는 동일하게 2천2백39 달러로 집계됐으며, 몬트리올 지역은 1천7백9 달러로 조사됐다. 스티픈 펀와시 부동산 전문가는 콘도 임대율이 현재 증가되는 이유는 많은 수의 해외 유학생들이 해당 콘도 월세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학생들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캐나다 입국을 하지 못 한 상태에서 자국에서 콘도 월세를 지불하고 있는데, 만일 이들이 팬데믹 지속으로 향후 캐나다 입국을 하지 못 하게 될 경우, 이들은 콘도 렌트를 취소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수 십 만 채 이상의 국내 대도시 소재 콘도들이 텅텅 비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올 해 2/4분기 동안 캐나다 방문 해외 유학생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까지 감소됐으며, BC주의 감소세는 38%로 집계됐다.
펀와시는 국제 유학생들은 보통 초기에는 월세를 이용하지만, 많은 수는 곧 이어 집을 구입한다고 했다.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2020년 봄 평균 주택 매매가는 1백3만8천 달러였으며, 토론토는 87만 달러 그리고 몬트리올은 43만5천 달러로 조사됐다.
밴쿠버지역의 올 해 연말까지 주택 매매가 상승율은 7.7%가 될 전망이며, 내년도에는 2.2%로 다소 낮게 예상되고 있는데 그 한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주민들의 소득 감소가 지적됐다.
[email protected]
twitter.com@douglastodd

NEWS - 부동산

연방, 메트로 밴쿠버 공한지에 세금 징수 검토

연방정부의 예산안 발표와 관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속하는 일부 시에 위치한 공한지에 세금이 징수될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써리, 노스밴쿠버 그리고 랭리 등에 비교적 넓은...

생애 첫 내 집 마련 ‘좀 더 쉽게’

지난 11일 숀 프레이저 연방주택부 장관은 16일 연방예산안에 포함될 생애 첫 집 구매를 더 용이하기 위한 몇가지 개선정책을 사전 발표했다. 주요 변경안은 RRSP저축의 인출한도 증액 및 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