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승부를 가른 마지막 골을 성공시킨 밴쿠버 출신의 줄리아 그로소가 환하게 웃으며 동료선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CBC유투브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6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스웨덴의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선제골로 뒤지다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양 팀은 연장전 전·후반이 끝날 때까지 12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도 2-2 동점으로 끝나 결국 서든데스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스웨덴의 여섯 번째 키커 욘나 안데르센의 슛이 스테파니 라비 골키퍼에 막혔고, 밴쿠버 출신인 캐나다의 마지막 키커 줄리아 그로소의 승부차기 골이 스웨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면서 승부를 갈랐다.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캐나다가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