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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이스트지역 갱단의 활동 거점으로 부상

2021-08-10 14:51:57

두 명의 남성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살해됐다. 두 사건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의 마약 매매 활동과 이들이 사망하기 며칠 전 밴쿠버시 스트래스코나 지역의 한 오래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와도 연관이 있다.  

사망한 마이크 배일리(40)와 크리스토러 로이(36)는 밴쿠버시 541 프리어 스트리트에 소재한 한 렌트 주택에서 살았는데, 이들이 사망하기 며칠 전인 7월 17일 새벽에 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현재 이 화재 사건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사망한 배일리는 7월 20일 새벽 5시경, 자신이 잠시 묵고 있던 밴쿠버시 208 이스트 죠지아 스트리트 소재 런던 호텔의 객실을 찾아온 두 명의 남성들과 언쟁을 벌인 끝에 이 객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들 두 명의 범인들 중 한 명은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고, 다른 한 명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배일리와 로이 사망 사건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의 마약 밀매 활동과 관련된 로워 메인랜드 지역 소속 갱단들 간의 알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으며,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로이는 마약 밀매와 관련해서 감옥에서 복역하던 중, 자신의 소속 갱단인 울프팩에서 레드 스코피온으로 소속을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이전 갱단들이 그에게 보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로이의 사체는 7월 21일 저녁 7시경, 랭리 192스트리트 상의 8200블록에 정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화재가 나면서 발견됐다. 이 차량은 적색의 포드 150 픽업 트럭으로 도난 차량이었으며, 이 차량 안에서 로이가 불에 탄 사체로 발견됐다. 랭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은 주 내 마약 관련 갱단들 사이에 매우 중요한 활동 거점이 되고 있다고 밴쿠버시 경찰국의 리사 바이런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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