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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카드 도입 한다… 4일 재가동 계획은 연기

2021-08-24 23:12:12

BC주정부는 23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1, 2차 모두 완료한 주민들을 상대로 백신 카드제를 도입해 해당 주민들이 이 카드를 통해 비 응급 목적의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은 일반 사업장이나 스포츠 행사, 나이트 클럽, 음식점 그리고 영화관 등을 출입할 수 없다.  

해당 웹사이트에 본인 이름 

생년월일과 의료보험 번호 입력 

 

카드 없으면 일반 사업장, 스포츠행사,  

나이트 클럽, 음식점, 영화관 등 출입할 수 없어 

이 제도는 다음 달 13일부터 적용되며, 12세 이상 연령층의 주민들은 적어도 1차 백신을 접종 받았다면 해당 업소들을 백신 카드를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10월 24일부터는 1, 2차 백신을 모두 완료 접종해야만 해당 업소에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 본인의 이름, 생년월일과 의료보험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관련 웹사이트 공고는 추후에 곧 있을 예정이다.  

해당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백신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은 뒤, 본인의 스마트폰에 저장해 해당 업소 출입 시 개인의 신분 증명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인터넷 온라인을 사용할 수 없는 주민들은 전화로 관련 부서로 문의할 수 있다. 타주에서 BC주를 방문하는 주민들도 이 백신카드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백신카드가 필요한 업소들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티켓을 발부한 실내 스포츠 행사, 실내 음악회, 실내 극장/댄스 홀/오케스트라 행사, 음식점(실내 및 패티오 저녁 식사), 나이트 클럽, 카지노, 극장, 피트니스 센터/체육관(청소년 레크레이션 스포츠 제외), 실내 집단 운동 행사, 계획된 실내 행사(예를 들면, 결혼식, 파티, 콘퍼런스, 미팅, 워크샾 등등), 그리고 임의로 구성된 실내 단체 레크레이션 수업 및 활동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응급 목적의 사업장 방문은 백신 카드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그로서리 상점, 교통 시설 이용, 약국 및 의료 시설 방문 등이 해당된다.  

헨리 박사는 이번 백신 카드제 도입에서 예외가 되는 층은 12세 미만 아동 뿐 이라고 강조했다. 12세 미만 아동들은 현재 백신접종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의료상 혹은 여러 다른 이유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은 이번 백신 카드제 예외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헨리 박사는 현재 BC주 발생 코비드-19 환자의 약 90%가 비접종자에서 발생하며 입원 환자의 93%가 비접종자라고 밝혔다. 비접종자의 감염위험은 10배, 입원 위험은 17배 높다고 언급했다.  “이 숫자는 백신접종이 얼마나 중요한 가 상기 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존 호건 주수상도   “백신접종만이 이 팬데믹을 종식시킬 방법” 이라고 이번 정책 실행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오는 9월 4일 예정되었던  코비드-19 재가동 계획 일자가 연기된다고 밝혔다. 중부내륙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등하는 가운데 센트럴 오카나간 보건부는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와 실내외 행사인원 축소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백신카드는 스마트폰 또는 온라인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탈 백신 증명을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는 ‘안전한 대안’이 강구 중에 있으며 백신카드의 위조 또는 해킹 방지책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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