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쿠버 엠파이어 극장 철거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사진=Twitter/NigelHubbard
25일 오전 노스밴쿠버 한 철거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BC비상보건국(BCEHS)은 오전 8시43분 체스터필드애버뉴와 웨스트에스플라네이드 교차로의 한 건물이 붕괴 되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BCEHS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자 중 한 명은 라이온스게이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노스밴쿠버 RCMP는 또 다른 한명이 건물 잔해 속에 묻혔지만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바로 수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피터 드브리스 경사는 “붕괴로 인한 치명적인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시신을 수습을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렉 샬크 노스밴쿠버 소방 구조대장은 “소방구조대원들과 수색 구조대가 시신 수습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또 샬크 구조대장은 구조된 생존자는 기계장비 안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철거중 사고가 발생한 이 건물은 2019년 문을 닫은 옛 엠파이어 극장으로 개발사인 크레시에 의해 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교체될 예정이었다.
크레시개발그룹 하니 램맘 부사장은 이번 사고가 비극적인 사고라며, 고인과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인부는 저녁 7경 붕괴된 잔해속에서 발견 되었으며, 경찰은 고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