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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2세 이상 주민들 백신카드 제시해야

2021-09-09 12:31:43

백신 카드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임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은 다른 주민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예전의 일상 활동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헨리 박사는 말했다. 사진=BC 주정부

오는 13일부터 BC주 12세 이상의 주민들은 비 응급 목적의 사업장이나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스포츠 행사장,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카지노 및 극장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백신 카드제 도입에 주민들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 등의 양극 현상을 보이고 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주민들이 사업장 시설 이용 시 백신 카드를 통해 손쉽게 입장을 할 수 있고, 사업주도 간단하게 이를 체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BC주 빈곤퇴치협회의 로완 버쥐 책임관은 백신 카드 도입이 모든 주민들에게 편리한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사용 못하는 주민들은

전화 1-833-838-2323으로 연락해

우편으로 백신카드를 전달받아

BC서비스센터 직접 방문도 가능

노숙자 및 일정한 주소가 없는 주민들은 백신 카드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일부 지역에 따라서 백신 카드 서비스 센터가 위치하지 않은 곳도 있다. 정착하지 않은 임시 근로자들이나 의료보험 카드가 없는 주민들도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 성전환자들과 같이 신분상 이름이나 성별이 변경된 주민들은 백신 카드 발급을 위해 신분 증명에 혼란을 빚고 있다.

한편 백신 카드 발급을 위해 컴퓨터나 프린터 이용이 불가능한 주민들 혹은 온라인 사용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전화 1-833-838-2323으로 연락해서 우편으로 백신 카드를 직접 전달받을 수 있으며, 인근의 BC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이라 할지라도 사회적 대규모 모임 참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식당 및 음식 서비스협회의 이안 토스텐슨 회장은 “이번 백신 카드 도입에 한시름을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푸드 식당이나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픽업 음식점들 방문을 위해서는 백신 카드가 요구되지 않는다. 타주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에게는 우편을 통해 백신 카드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 달 13일부터 적용되는 백신 카드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자에게도 적용되나 다음 달 24일부터는 2차 백신까지 완료해야만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부의 보니 헨리 박사는 백신 카드제에서 유일하게 제외되는 층은 12세 미만의 유아 및 어린이들이라고 전제했다. 그 이유는 이들 연령층에게는 백신 접종이 아직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편, 의료상 혹은 다른 이유로 해당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은 이번 백신 카드제 적용 대상 예외에 해당되지 않는다. 백신 카드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임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은 다른 주민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예전의 일상 활동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헨리 박사는 말했다.

 

Lisa Corda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