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제 18개월이 된 자신의 딸을 5개월 만에 밴쿠버에서 다시 상봉하게 된 빈스 쿠마야스는 감격에 찬 눈물을 흘렸다. 그는 딸이 자라나는 지난 5개월간의 중요한 시간들을 놓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일본에서 출발해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어린 딸과 부인을 만난 그는 마스크 뒤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일일 3만명 입국 1만명이 외국인
한국, 일본, 대만 출발 항공기 도착
이 날,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준수 사항을 완료하고 밴쿠버 국제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 탑승객들은 공항 현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속진을 거쳐 그리운 가족들과 상봉했으며, 격리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됐다. 이미 지난 달부터 방역 조항을 완료한 미국인들에게 캐나다 입국이 허용됐다.
이 날, 밴쿠버 국제 공항에는 아시아와 유럽 여러 나라들로 부터 항공기들이 도착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혼란스러운 인파는 이어지지 않았다. 팬데믹 이전에는 일일 6만 5천-7만5천여 명의 항공기 탑승객들이 밴쿠버 국제 공항에 도착했으나, 현재는 일일 3만명 정도이며 이들 중 1만명 정도만이 외국인들이다. 팬데믹 이전의 외국인 일일 밴쿠버 국제 공항 도착 수는 3만-4만 명 정도였다. 공항 관계자는 “향후 서서히 예전의 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등은 현재 팬데믹으로 인한 록 다운 상태이며, 중국도 팬데믹 개방이 완전하게 되지 않은 상태로, 이들 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이용 승객들의 예전 수준으로의 복귀는 향후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 출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주로 밴쿠버 공항에 도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