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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젤스 살해한 범인들 종신형 선고

2021-09-16 18:42:59

써리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년 전 두 명의 알버타주 남성들이 써리 지역 유명 헬스 앤젤스 단원 한 명에 총을 쏴 살해했다. 이들에게는 20년간 집행유예가 금지된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이들 두 남성들은 지난 6월, 자신들에게 언도된 원심에 불만을 품고 일급살인죄가 아닌 2급 살인죄 적용을 원하는 항소심을 제기했다. 이들의 신원은 캘빈 주니어 파워리-후커(22)와 나단 제임스 드 종(23)으로 확인됐다.  

항소심 불구 25년간 징역형 확정 

써리 스타벅스서 총격…조직간 보복살인 의심

10일, BC주 대법원의 마이클 브런드렛 판사는 이들의 항소심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25년간 집행유예가 불가능한 징역형을 확정했으며, 추가로 이들은 평생 무기를 소지할 수도 없게 됐다. 2019년 8월, 후커와 드 종은 BC주로 와서 헬스 앤젤스 단원이자 브라더스 키퍼스 갱단의 조력자이기도 한 앨리 그리왈을 살해했다. 이들은 사우스 써리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그리왈을 발견하고 총을 쏴 살해했다. 이들은 도주하던 중, 총격 현장 인근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은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후커와 드 종은 살인 청부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을 뿐, 당시 사건과 관련된 조직 범죄 단체 소속 그 누구도 처벌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사건이 조직 범죄단들 간의 알력에 의한 패권 다툼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리왈 살해 사건에 대한 살인 의뢰 진범이 붙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BC주 조직범죄 단체들 간의 보복 살인 사건이 최근 연달아 발생되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당시 그리왈의 장례식에는 수 백 명에 달하는 지역 갱단 멤버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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