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카드제가 이행되고 있지만, 음식점 테이크 아웃 서비스는 백신 미접종 주민들에게도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일부 백신 미접종 주민들이 이 점을 악용해 찾아가지도 않을 음식들을 주문해 놓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카드제가 도입되면서 주 내 레스토랑 업주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일부 주민들이 일부 음식점들을 상대로 이번 정부의 백신 카드제 도입 정책에 강한 반발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테이크 아웃 주문과 전화예약 후
나타나지 않아…업주 피해호소
‘나찌’,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사업 망하게 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도
백신 카드제가 이행되고 있지만, 음식점 테이크 아웃 서비스는 백신 미접종 주민들에게도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일부 백신 미접종 주민들이 이 점을 악용해 찾아가지도 않을 음식들을 주문해 놓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화이트 락에서 ‘바리크 키친 앤 와인 바’라는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죠시아 탬은 백신 카드제가 이행된 9월 13일 이 후로 불만에 찬 일부 주민들의 전화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정부의 백신 카드제를 적용하는 탬에게 독일 ‘나찌’라거나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면서 음식점 사업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협박성 전화를 그치지 않고 있다. 탬은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라고 토로하면서 망연자실한 상태다.
또 일부 주민들은 전화로 많은 자리를 예약해 놓고, 해당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주말, 어떤 주민이 28객석을 예약해서 모든 준비를 해 놓고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탬은 수 천 달러의 수익 결손을 낳게 됐다. 이 사건을 겪고 나서 그는 전화 예약 시, 일인당 10달러의 예치금을 미리 정산한 뒤, 해당 고객이 예약 시간 24시간 전에 예약을 취소하게 되면 이를 벌칙금으로 지불하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물론, 취소를 하지 않으면 정산 시에 해당 금액을 공제한다. 이 정책은 효과를 거둬 이 후, 고객 허위 예약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음식점들은 다른 사업장에 비해 더 큰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탬은 팬데믹으로 인한 사업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는 있으나, 백신 카드제 도입을 환영하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의료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C레스토랑협회“백신카드 도입 정책
강한 반발감 이해 어려워”
주정부의 백신 카드제 도입을 BC레스토랑협회 및 식품서비스협회 측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협회의 이안 토스텐슨 회장은 “일부 주민들이 백신 카드제 도입에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도무지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 내 음식점 사업주들의 약 60-70% 정도가 공식적으로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