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측은 최근 4마리의 코요테를 안락사 시켰으며, 적어도 35마리의 코요테들이 트랩에 걸려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탠리 공원에 서식하는 코요테들에 대한 사살 및 트랩 설치 건을 놓고 관계 기관의 내사가 진행중이다. 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공원 측은 최근 4마리의 코요테를 안락사 시켰으며, 적어도 35마리의 코요테들이 트랩에 걸려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어도 35마리 코요테 트랩에
걸려 죽은 것으로 나타나
코요테 수 지나치게 부풀려 발표
주민들 공포, 위협 느끼게 해
이번 내사를 맡은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대표는 관계 당국이 스탠리 공원 내 거주하는 코요테들의 수를 지나치게 부풀려 발표해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위협을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다. 삼림 및 천연자원부는 이번 내사가 종결될 때까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국 야생동물 먹이주면 500달러 벌과금 부과
지난 주, 스탠리 공원에서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던 두 명의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근 밴쿠버 공원위원회 측은 시내 공원 내에서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자에게는 500달러의 벌과금이 부과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코요테 뿐 아니라 다람쥐, 거위 그리고 까마귀 등도 포함된다. 스탠리 공원은 최근 공원 내 코요테들의 공원 방문객들에 대한 신체 공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되자 2주 동안 공원을 폐장한 바 있다.
한 주민은 정부 관계 부처에 이메일을 통해 공원 내에 코요테가 많이 번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4마리만 사살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해 12월 이 후로 스탠리 공원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한 코요테 공격 사건이 45차례에 걸쳐 발생됐으며, 총 11마리가 안락사 조치 됐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레슬리 폭스 행정 책임관은 “스탠리 공원 내에 서식하는 코요테들의 정확한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코요테 사살 건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최근 관계 기관이 밝힌 스탠리 공원 내 서식 코요테 수가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주장하면서 부당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