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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중 파티 장소로 사용된 콘도 압수 신청

2021-09-30 17:13:20

주정부는 방역 규정을 위반한 채로 집단 파티 장소로 사용됐던 시가는 3백만 달러의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한 콘도의 펜트하우스를 압수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지난 1월과 3월 그리고 8월에 각각 주 내 방역 규정을 위반한 채로 집단 파티 장소로 사용됐던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한 콘도의 펜트하우스를 압수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펜트하우스의 시가는 3백만 달러다. 이 콘도는 777 리차드 스트리트 상의 텔러스 가든 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1800 스퀘어 피트다.

방역규칙 위반으로 당시 1만7천달러 벌금형에 처해

주정부는 현재 주 대법원에 해당 콘도의 펜트하우스에 대한 압수 명령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 펜트하우스의 소유주는 모하매드 모바사기로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1월,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 규정이 엄중하게 적용되던 시기에 이웃 주민들이 해당 펜트하우스 내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소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이 곧 바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 입장이 거부됐다. 마침내 경찰은 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1월 31일 현장을 급습했다.

방역규칙 위반으로 모바사기는 당시 1만 7천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80여 명이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모바사기는 3백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이 펜트하우스를 약 1백만 달러의 모기지를 안고 구입했다.

주정부는 이 펜트하우스가 그 동안 불법 마약 및 비밀 장소로 여러 차례에 걸쳐 범죄 활동에 이용돼 왔다고 말했다. 모바사기의 한 형제는 한 갱단의 일원이며, 다른 한 형제는 밴쿠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