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나 인근의 빅화이트 스키리조트(Big White Ski Resort)는 최근 정부의 팬데믹 규제 완화 조치를 반기며 지난 겨울의 불황을 떨쳐 버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스키 리조트를 정상 개장하기로 한 이 곳은 그러나, 개장 시기에 맞춰 필요한 스키 강사 등의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통 예년에는 겨울 성수기를 앞둔 10월 중순경이 되면 대부분의 스키장 관련 직원 채용이 마무리되고, 또한 직원 채용에 있어서 많은 응모자들로 인해 선별 작업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스키 강사, 리프트 수리·운영에도 직원 부족

레스토랑 운영에도 차질

그러나 올 해는 오히려 적은 직원 응모자 수에 당혹스러울 뿐 아니라, 과연 채용된 응모자들이 제 시간에 맞춰 현장에 출근할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이 스키 리조트는 등급에 따른 스키 강사 채용난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스키 강사를 비롯해 리프트 수리 및 운영 파트에도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구나 리조트장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운영에도 관련 노동력이 필요하다.

이 리조트 인근의 다른 스키장도 상황은 매한가지다. 썬 픽스(Sun Peaks) 스키장은 올 겨울 리조트 운영을 위해 총 450여 명의 일손이 요구되는데, 현재 다음 달 20일 개장을 앞두고 약 20% 정도만이 채워진 상태다.

밴쿠버 사이프레스 마운틴 리조트도 직원 부족난을 타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력을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였다. 위슬러 스키장의 경우는 다행스럽게도 지난 해 일했던 관련 근로자들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슬러 스키장의 제니퍼 스미스 대변인은 풀 타임 직원들에 대한 임금, 근로 혜택 및 병가 기간 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depenner@post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