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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명 의료종사자 백신 의무접종 명령에 항거

2021-10-28 21:30:03

BC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BC주의 총 의료 종사자들 12만6천300명 중에 4,090명이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무 접종 명령에 항거하며 향후 무급 휴직계를 내거나 이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C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BC주의 총 의료 종사자들 12만6천300명 중에 4,090명이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의무 접종 명령에 항거하며 향후 무급 휴직계를 내거나 이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중 1,369명은 내륙 보건국 소속이고, 376명은 북부 보건국 소속 근로자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근로자들은 BC주에서 가장 큰 보건국에 해당되는 프레이져 보건국 및 밴쿠버 항만 보건국 소속이다.

주 전체 의료종사자 3% 해당

무급 휴직계 제출, 이직 전망

정부, “환자에게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

프레이져 보건국 및 밴쿠버 항만 보건국 소속 의료 종사자들의 정부 백신 접종 거부율은 2%로 알려졌다. 이들 4,090명의 백신 거부 의료 종사들의 수는 BC주 전체 의료 종사자들의 3%가 정도가 되는 수치다.

BC보건부 애드리언 딕스 장관은 북부 내륙 지역의 일반 주민 백신 접종 참여율 또한 타 지역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딕스 장관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해당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추후 조치가 곧 단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 기한이 다음 달 15일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의료 종사자들은 곧 무급의 휴직계를 내거나 이직을 해야 할 형편을 맞을 전망이다.

딕스 장관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동참하지 않은 의료 종사자들 대부분이 내륙 지역 보건국 및 북부 지역 보건국에 속해 있어 해당 의료종사자들이 일터를 떠나게 될 경우, 이 지역에 속하는 병원들의 직원 부족 현상이 두드러져 결국에는 병원 출입을 하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간호사들 뿐 아니라, 앰뷸런스 운전사들을 비롯해 장거리 환자 운반에 필요한 여러 관련 종사자들도 포함돼 있다.

주 내 장기 요양센터 등에 속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완료 시기는 이 달 12일로 만기됐으며, 이에 응하지 않아 이직을 하게 된 근로자들의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는 중이지만 적정 인원 수 충원에 적지 않은 고충이 동반되고 있다.

BC간호사협회 측은 주 내 등록 간호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통계치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BC주 등록 의사들의 백신 접종율은 97%로 집계됐다. BC주 앰뷸런스 응급협회의 트로이 클리포드 회장은 회원들의 백신 접종율이 정확하게 수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정성을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해서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개인의 선택으로 돼 있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일터를 잃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환자들과 각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 환경 최전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