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훼리노조협회의 에릭 맥니디 회장은 “훼리 직원들의 백신 접종 상황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훼리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BC훼리를 이용할 예정인 주민들은 정부의 훼리 승무원들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으로 인해 향후 훼리 운항 지연 및 운항 취소 등의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훼리 승무원들에 대한 백신 1차 접종 기한 만료일이 다음주 15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전체직원 5천여 명 중 30%만 접종 확인
BC훼리, 시간 충분..우려 사태 발생하지 않을 것
BC훼리노조협회의 에릭 맥니디 회장은 “훼리 직원들의 백신 접종 상황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훼리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BC훼리 데보라 마샬 대변인은 그와 같은 우려 사태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왜냐하면 훼리 직원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은 전체의 1-2% 정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BC훼리 종사자들은 이 달 15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 1차 백신을 접종을 하고, 내년 1월 24일까지는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훼리 승선을 하지 않는 육상 근무 직원들의 백신 접종 완료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다. 이와 같은 규정은 캐나다연방교통부가 정한 지침이다. 훼리 측은 아직 기한이 남아 있으므로 백신 미 접종 직원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한 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훼리 직원들은 무급 휴직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맥니디 회장은 훼리 승선을 위한 보조직원 인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최악의 사태까지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일까지 훼리 직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하도록 당부했으나, 여기에 응한 직원들은 첫 날 전체 직원 수 5천여 명 중 30% 뿐이었다”고 8일 말했다.
한편, 마샬 대변인은 이 날 아직 시간이 남았으므로 나머지 대부분의 직원들이 확인 절차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교통부는 의료상 혹은 종교상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직원들의 경우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그러나 맥니디 훼리 노조협회장은 같은 이유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일부 해당 직원들이 처한 형편이나 원거리 거주로 인해 시간에 맞춰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일부 훼리 직원들은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C훼리 측은 훼리 승선 직원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면서도 직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훼리 승선객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주정부는 훼리 승선객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