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의한 폭염 피해 지역 주택 재건축 사업이 내년 봄부터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리톤 에서 오랜 기간 살아왔던 에릭 시윅은 지난 여름 폭염과 화재로 집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BC주정부가 마련해 준 임시 거처에 현재 지내고 있는 시윅은 연말 연시를 앞두고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의 임시 거처는 길 건너편으로 경찰서 건물이 보이는 커다란 양철통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그 아래쪽으로는 학교가 위치한다. 그는 종종 학교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소일하기도 한다. 그에게 반가운 소식은 최근 정부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시윅과 같은 폭염 피해 주민들에게 한 달 1천 3백달러를 임시로 지원해주기로 한 것이다. 현재 정부는 시윅과 같은 주민들을 위해 캐나다 적십자사와 협동으로 장기 거주지 마련 대책을 논의 중이다.
지난 여름 폭염과 화재로 집 모두 불 타
피해주민에게 월 1천3백달러 지원이 전부
주택재건축 사업 내년 봄 모습 드러낼 전망
정부에 의한 폭염 피해 지역 주택 재건축 사업이 내년 봄부터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직 현장에는 화재로 인한 잔해들이 완전히 치워지지 않은 상태이며, 인근 지역에는 원주민 부락 등과 연관된 문화재들이 자리잡고 있어 정부의 주택 재건축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폭염 및 화재 피해를 입은 관련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가 구상 중인 리톤 지역의 주택건설 단지에는 보건소 및 식품 판매장 등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들이 갖춰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