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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갱단 조직원 미 시애틀에서 검거

2021-11-17 17:58:30

체포된 나심 알리 모하메드(23)는 강도 및 차량도난 등 수 건의 범죄 혐의가 주어져 있으며, 그는 평소 모버트 아매드라는 가명을 사용해 왔다.

조직범죄 단체인 브라더스 키퍼스의 한 단원이 22개월간의 경찰의 추적 끝에 15일, 미국 시애틀에서 검거됐다. 지난 22개월 동안 캐나다-미국 양국 경찰들에 의한 범인 색출 작업이 진행되어 왔었다.

조직범죄단체 브라더스키퍼스 소속 모하메드…

22개월간의 추적 끝에 덜미

강도, 차량도난 등 수 건 혐의

체포된 나심 알리 모하메드(23)는 강도 및 차량도난 등 수 건의 범죄 혐의가 주어져 있으며, 그는 평소 모버트 아매드라는 가명을 사용해 왔다. 모하메드는 지난 해 1월, BC주와 미 몬타나주 국경선을 통과해 미국으로 넘어갔다. 현재 모하메드는 미국 시애틀의 킹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 중이며, 그의 법정 출현 예정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미 미 시민권 신청 공문서 위조 혐의로 미국 몬타나주로부터 구속 처분을 받은 상태다. 그에게 주어진 총 형량은 최고 5년 징역형과 벌금 25만 달러다.

그는 지난 1월 23일, 캐나다-미국 국경선을 넘는 차량 운전 중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무런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으며, 신원을 시애틀 출생의 아메드 바티라고 밝혔다. 국경 검문소는 그의 지문을 조회했으나 아무런 관련 기록을 발견하지 못하자 몇 시간 후 그를 풀어주었다. 검문소는 후에 그가 BC주의 유명 갱단과 연루돼 있으며 수 건의 범죄 사건들과 관련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2월 미 국경 검문소는 그를 유력한 경찰 추적 인물 일순위에 올려 놓았다. 그는 캐나다에서 살인 혐의는 없지만,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여러 건의 범죄 사건에 연루돼 있다.

BC주 경찰은 보통 주 내 갱단원들의 많은 수가 주 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에 미국으로 도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하메드와 같이 결국은 체포되고 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모하메드는 래퍼로 활동하는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그는 9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곡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종종 전했다. 써리 경찰은 5월, 모하메드를 이미 경찰 추적 인물 일순위에 올려 놓았다.

브라더스 키퍼스 갱단은 2010년대 중반에 창단됐고, 두목이었던 가빈 그리왈은 2017년 12월 22일에 노스 밴쿠버 소재 한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사건은 아직 미제로 남아 있다. 브라더스 키퍼스 갱단은 레드 스코피온-캉 갱단과 유나이티드 네이션 갱단과 경쟁 관계에 있다.

kbolan@post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