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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직원난・상품난…“문닫는 사태 우려”

2022-01-25 03:39:31

각 주정부는 신속 코로나 검사기를 제공받지 못해서 코비드-19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1주 이상을 격리하는 상황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협회측은 이러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일부 슈퍼마켓은 문을 닫아야 하며 주민들이 한 식품점에 의존하는 외곽 시골에서는 식품 공급 자체가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병가와 코비드-19 예방수칙으로 결근하는 식품점 직원들이 일부 매장의 경우 30%까지 달하며 계속 더 증가할 것이라고 18일 캐나다독립식료품협회의 게리 샌즈 부협회장은 밝혔다.

직원 병가늘고 공급 악화

각 주정부는 신속 코로나 검사기를 제공받지 못해서 코비드-19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1주 이상을 격리하는 상황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협회측은 이러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일부 슈퍼마켓은 문을 닫아야 하며 주민들이 한 식품점에 의존하는 외곽 시골에서는 식품 공급 자체가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계속해서 직원들을 집으로 보내야 한다면 스토어가 운영되지 못 할 시점이 올 것이다. 식품점 직원들을 위한 신속 항원 검사기가 보급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캐나다보건부는 식품업을 포함, 필수산업에 종사하는 직원 200명 이상인 업체에 신속 항원 검사기 키트를 일부 제공했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식료품점 대다수는 직원 인원수가 충족치 못해 검사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정부를 통해서도 많은 식료품점이 검사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식품점이 없는 커뮤니티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식료품점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들이 문을 닫으면 식품 공급이 위협을 받는다.”

한편 식료품점들은 직원 부족과 상품 부족도 동시에 겪고 있다. 트럭운전사의 부족, 가공 지연 그리고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한 상품 공급망 차질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주부터는 미 국경을 넘는 트럭운전자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기 때문에 식품 공급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캐나다소매위원회의 미쉘 웨실리쉔 대변인은 식품점들이 악천후와 같은 일시적 문제로 상품 지연과 품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겨우 제때에 도착하는 운송에 의존하는 실태이다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일부 수퍼마켓의 텅 빈 선반은 일시적이며 소매점들은 최대한 빨리 상품을 운송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새로 도입한 미국경 트럭운전자 접종 의무화 정책으로 트럭운전자 부족난은 더 장기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럭 운전자가 코로나 백신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배송지연 등 특히 미캘리포니아에서 오는 야채와 과일 공급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샌즈 부협회장은 말했다. “중부내륙 지역의 식품점들은 대부분 1주일 지연을 보고하고 있지만 서부지역의 부족현상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