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BC주 저소득층 주민은 월 5백달러(가족이 있는 경우는 750달러)의 소득 지원금을 받고있다. 장애 주민일 경우에는 개인 당 월 1,358.50달러(자녀가 있거나 부부인 경우에는 1,700-2,400달러)를 수령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일부 장애인 주민들이 그동안 수령해 왔던 정부 보조 지원금을 받지 못하거나 이전에 비해 감소된 금액을 받게 됐다. BC주정부가 그동안 연방정부가 장애 주민들에게 지원해 왔던 고용보험 혜택금을 주정부의 사회보장 지원금 체크에서 회수했기 때문이다.
“저소득층 장애 주민들
날벼락과 같은 충격 받아”
장애 주민인 케리 호돈은 주정부가 저소득층에 속하는 장애 주민들의 복지에 별 관심이 없는 듯이 보인다고 항의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저소득층 장애 주민들이 이번 주정부의 결정으로 노숙자가 되거나 거리에 마냥 방치될 수 있게 될 것을 우려했다. 팬데믹 이 후, 케리 호돈과 같은 장애 주민들은 2020년 4월부터 정부 장애인 지원금 혹은 수익 보조금을 수령하기 시작했다. 주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21일 이 후로 연방정부 고용보험 혜택을 수령해 온 장애 주민들로부터 해당 액수를 주정부가 부여하는 지원금에서 동일한 액수만큼 감축했다.
그녀는 해당 일부 주민들이 이와 같은 정부 정책 변경을 사전에 고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매달 정부로부터 지급되는 장애인 지원금 1천4백 달러를 수령하고 있다. 그녀와 주 내 많은 수의 장애인 주민들에게 이번 주정부의 조치는 비인간적인 악랄한 방법이 된다고 BC장애인협회 부행정관인 헬래인 보이드는 분노를 나타냈다. 이와관련 해당 관련 부처는 이번 조치 이행을 지난달 중순 해당 주민들에게 이메일이나 우편 혹은 체크를 통해 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이드 부행정관은 “설사 정부의 이번 조치가 사전에 고지됐다고 할지라도 저소득층 장애 주민들에게는 날벼락과 같은 충격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BC주 저소득층 주민은 월 5백달러(가족이 있는 경우는 750달러)의 소득 지원금을 받고있다. 장애 주민일 경우에는 개인 당 월 1,358.50달러(자녀가 있거나 부부인 경우에는 1,700-2,400달러)를 수령한다.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고용보험 지원금은 “근로를 통해 얻어진 수익”이 아닌 정부로부터 부여되는 “혜택금”이므로 주정부 지원금에서 같은 액수가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그러나 보이드 부행정관은 올해 연말까지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금인 CRSB, CRCB 그리고 최근 추가된 CRLB 등은 주정부와 상관없이 계속 해당 주민들에게 수령 된다고 전했다. 그는 “팬데믹 속에서 직장을 잃고 힘든 생활을 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연방정부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