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축산협회의 제레미 던 매니저는 이번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재난 지원금 소식을 반기면서도 수재 발생 이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진척 사항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BC주정부와 연방정부는 지난 해 11월 BC주에서 발생된 홍수 피해로 수재를 입은 농업 및 축산업 관련 주민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지원 금액은 2억2천8백만 달러이다.
애보츠포드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필 그래함은 수재민이 된 지 3개월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건이 개선된 것이 별로 없다. 현재까지 그는 부인 및 4명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지난 홍수로 피해를 입은 가옥 옆에 텐트를 쳐 놓고 임시 거처하고 있는 중이다.
피해 복구작업 끝날 때까지 수재민과
함께 할 것…‘희망의 메시지’ 전달
당시 수마가 집과 축산 시설들을 모두 쓸어가 그는 이번 수해로 약 1백만 달러의 재정 손실을 입었다. 그는 “수해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데 이번 정부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살고 있던 집은 개인자산으로 분류돼 이번 재난 지원금 내역에서 제외되는 관계로 경제적으로 더 곤궁에 처하게 됐다.
그를 비롯한 일부 수재 농가 주민들은 정부 발표를 듣고 래나 포팸 농어부 장관 및 연방 마리-클라우드 비보 농업부 장관에게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해 11월에 발생된 대규모 홍수로 BC주의 블루베리 재배 농가들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 BC주 축산협회의 제레미 던 매니저는 이번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재난 지원금 소식을 반기면서도 수재 발생 이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진척 사항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포팸 장관은 홍수로 인한 수재 농가들의 총 피해 규모는 약 2억8천5백만 달러 정도가 된다고 했다. 그녀는 수재 농가들의 정부 지원금 신청이 속개 되는대로 곧 바로 정부 재정 지원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애보츠포드서 ‘웨스턴 터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버트 린트는 이번 수해로 입은 손실금이 1천만-1천5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마스 지역에 약 400에이커 상당의 농경지를 이끌어 왔으며, 그의 농경지는 BC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업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비보 장관은 시름에 빠진 수해 BC주 농가 주민들을 향해 피해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연방정부가 수재민들과 동행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