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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캐나다 기다리던 금맥 터졌다

2022-02-17 15:53:59

캐나다 여자아이스 하키팀은 17일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웃었다.

이번주 3개 금메달 승전고 올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에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이 종목에서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보유한 일본 대표팀은 경기 시작부터 줄곧 근소한 차로 캐나다 팀을 리드했다. 이대로 라면 올림픽 2연패가 유력했다. 일본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땄었다.

그러나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길 때까지 일본 대표팀은 캐나다팀을 0.32초 차로 앞섰으나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인 다카기 나나가 마지막 코너를 돌 때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금메달은 캐나다팀으로 돌아갔다. 이 경기에서 캐나다 팀의 이자벨 바이데만, 이바니 블론딘, 발레리 몰타이스 3총사는 2분53초44의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캐나다 여자아이스 하키팀은 17일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웃었다.

캐나다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미국과 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이 깨졌다. 당시 조슬린 라로크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1초도 안 돼 벗어버릴 정도로 캐나다가 입은 충격은 컸다.

그러나 캐나다팀은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4-2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4년 전 아픔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캐나다 여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두고 화려하게 올림픽 왕좌에 복귀했다. 7경기에서 57골을 뽑아내고 10골만 실점하며 ‘세계 최강’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미국과의 올림픽 역대 전적에서도 7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캐나다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의 우승을 이끈 샤를 아믈랭은 남자 쇼트트랙 최초로 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캐나다는 6분41초257의 기록으로 한국(6분41초679)의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가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번째 쇼트트랙 금메달이다. 한국은 금메달을 놓쳤으나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아믈랭은 자신의 첫 올림픽인 2006 토리노 대회에서 5000m 계주 은메달을 가져갔고, 2010 밴쿠버 대회에선 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2014 소치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2018 평창 대회에서 50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총 6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캐나다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신디 클래슨(금 1개·은 2개·동 3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