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들은 당시 굉음 소리와 함께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두 명의 주민들이 날라온 유리조각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7일 밤, 밴쿠버아일랜드 나나이모 소재 지어진 지 100년 된 단독주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이 주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날 폭발로 인해 주택 구조물들이 인근 현장으로 흩어져 날아갔다. 이웃 주민들은 당시 굉음 소리와 함께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두 명의 주민들이 날라온 유리조각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 구조물 100여미터 날아가
주민 2명 유리파편 맞아 부상
경찰, 현장에서 개스냄새 맡아
한달 전 빈집…불량배 이용
경찰은 폭발 사고가 난 주택에 당시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으며, 최근까지 살던 주민들은 지난 1월말 집을 비웠다고 했다. 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리사 쿡은 당시 큰 소리에 놀라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쿡 씨의 집 지붕이 이 날 사고로 날라가 이웃 주민들이 지붕을 임시로 덮어주기도 했다.
폭발 사고가 난 주택이 최근 한 달 이상 빈 집으로 있어 지역 불량자들이나 마약 복용자들이 임시공간으로 이용한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 집 근처 지나는 것을 평소 꺼려해 왔다.
루크 앤트림 씨의 집은 이 현장에서 45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이 날 폭발음을 생생하게 들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집이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폭발로 인한 부산물들이 인근 반경 100여 미터 거리에까지도 날아갔다. 현장 인근 세인트피터로만 캐톨릭 교회도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한 개스냄새가 났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장 인근에서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BC하이드로 측은 사고 발생 현장 인근 주택들의 천연개스 누수 현상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BC하이드로는 이번 사건 발생 관련 수사 활동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건관련 주민 제보를 250-754-2345로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