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BC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미디어를 통해 공공 실내 장소 등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업주들은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한다.
밴쿠버시 매시북스(Massy Books) 서점은 지난주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이 해제 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의 후속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직원들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 서점 주인인 패트리샤 매시 대표는 이 같은 결정을 자연스럽게 바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업주 “마스크 착용
해제조치 아직 이른 감 있어”
경찰, 마스크 착용 관련 폭행
및 신변 위협 시 신고 당부
지난 주, BC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미디어를 통해 공공 실내 장소 등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시 대표는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매장 한 여직원 남편이 암환자여서 면역체계가 낮은 관계로 바이러스 감염에 매우 취약해 현재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이며 거의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어가고 있고, 중증을 보이고 있으므로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은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자 그동안 적지 않은 주민들이 인권 침해 운운하면서 정부 조치에 항의해 왔다. 하지만 그녀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에 대부분이 협조를 해주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는 고객에게는 나가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매스 대표와 같은 매장들의 고객 상대 마스크 착용 요청 건에 별 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밴쿠버시의 사울 슈웹스 씨는 이메일을 통해 개개 사업장에 대한 마스크 착용 강화 규정에 시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밴쿠버경찰청 타냐 비스티닌 경감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폭행 및 위협 사건에 경찰이 관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낄 경우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버나비무역위원회를 비롯한 주 내 많은 사업장들은 주정부의 마스크 의무 착용제 해지 및 백신 패스포트의 다음달 8일부터의 무효화 조치를 크게 환영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일상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