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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 휴일 캐나다-미국 국경 ‘북새통’

2022-04-05 03:25:56

2일,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규정이 완화되자, 미국 국경선을 통과하려는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구글 스트릿뷰

2일,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규정이 완화되자, 미국 국경선을 통과하려는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는 최근 2년 동안의 국경선 통과 차량 행렬 중 가장 긴 모습이었다.

규제 완화로 미 국경선 통과

BC주 차량 대거 몰려 들어

벨링햄 코스코 주차장 장사진

현 주민 “방문 많아져 기뻐”

연방정부가 이 날부터 미국에서 캐나다로 차량을 통해 입국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테스트 등의 제한 규정을 해제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톤주의 블레인시에 살고 있는 렌 손더스 변호사는 벨링햄 코스코(Costco)에 이같이 많은 인파가 몰려 나오기는 아마도 크리스마스 시즌보다 더 한 듯 하다고 말했다. 블레인 코스코의 주차장은 장사진을 이루면서 주유소의 차량 대기 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 날 미국 워싱톤주 블레인 지역 쉐브론 주유소의 기름값은 리터 당 캐나다 달러화로 $1.55를 나타내, 캐나다보다 리터 당 약 30-40센트 정도 낮았다. 그러나 이 북새통에도 이 주유소에 근무하는 티나 오인치 씨는 “미국을 방문하는 BC 주민들의 발길이 많아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캐나다인들은 입국 전, PCR 테스트를 받거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속진 검진 절차를 따라야 했다. 그러나 4월 2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에게는 모든 규제 조항들이 해제됐다.

미국 워싱톤주 벨링햄시 관광국의 샌디 워드 국장은 캐나다 정부의 팬데믹 규제 완화 조치를 크게 환영했다. 이와 관련 BC주 써리시 무역위원회의 애니타 후버맨 국장도 “팬데믹 규제 조항들이 속히 철폐돼야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