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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스트민스터 40대 여성 살해가담 남성에 10년형

2022-04-06 01:32:15

마 세실리아 로레토의 친구들은 로레토가 2018년과 2019년에 아들과 남편을 필리핀에서 캐나다로 데려오기 위해 3가지 일을 하며 열심히 산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1년 전 버나비 한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뉴웨스트민스터 여성의 과실치사로 22세 남성이 10년을 구형받았다.

지난달 23일 BC대법원은 칼로스 토비아스(22)의 과실치사 및 공범죄로 유죄를 인정했다. 피고는 당초 일급살인 및 시신 훼손죄로 기소되었지만 형량이 낮추어졌다.

일급살인 피고는 15세 청소년…재판 진행중

피고 변호인과 검사측은 10년형에 18개월 복역인정을 공동 제의했고 피터 라 플레어 대법원 판사는 이를 수락했다. 이에따라 피고는 8년 조금넘게 복역하게 된다.

살해된 마 세실리아 로레토(49)는 2021년 3월, 버나비 그린트리빌리지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잔디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놀이터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불타는 시신을 발견했다. 제이 포겔 검사는 로레토가 시신이 발견된 하루 전 자택에서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범인 토바아스는 이 여성의 집에서 얼굴을 타격해 의식을 잃게했지만 로레타를 칼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에는 가담하지 않은 점이 인정되었다.

로레타 죽음의 1급 살인죄로 기소된 피고는 15세 청소년으로 청소년범죄법에 따라 신원을 밝힐 수 없으며 피고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중이다.

이 날 법정에서 포겔 검사는 피해자 성명에서 로레타의 여동생은 언니를 떠오르게 하는 음악연주와 같은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외로움이 가슴을 찌른다”고 피해자의 여동생은 말했다.

이 날 범인 토비아스는 법정에서 변론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매튜 나탄슨 변호사는 그가 죄를 참회하고 로레타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했다. 나탄슨 변호사는 토비아스가 자수했고 범행 전체를 자백한 점을 감안해 그에 대한 재판을 끌수록 로레타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더 길어질 것을 고려해 형을 단축해 줄 것으로 청했다.

자녀의 엄마였던 로레타 씨는 노래와 춤을 즐기고 현지 행사에서 공연도 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친구 살브 다야요 씨는 로레타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쾌활하고 상냥했다고 추억했다.

지난 2011년 BC주 뉴웨스트민스터에 처음 이민정착한 로레타 씨는 밴쿠버로 이주했다가 다시 막내딸과 함께 로얄시티로 다시 이사왔다. 2018년과 2019년 필리핀에서 아들과 남편을 캐나다로 데려오기까지 그녀는 3가지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친구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