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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타운 화재 인명피해는 없었다…하루 만에 진화

2022-04-14 01:30:18

현재 화재로 인해 건물 구조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관계로 인근 현장에는 일반인의 접근 금지 테이프가 둘려져 있다. 사진=ARLEN REDEKOP

11일 발생된 밴쿠버 개스타운 4층 벽돌 건물 화재에서 다행스럽게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 날 화재는 12시간 동안 불길이 지속 됐으며, 주로 거주민들이 묵고 있는 2층에서 발화됐다. 경찰에 의한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화재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건물 붕괴 위험성 높아 곧 해체

140명 이상 주민 살 곳 잃어..망연자실

스튜어트 시장, 건물 개인소유권 종료 계획

이 건물에 살고있는 한 주민은 이 날 4층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화마를 피했으며, 소방관들은 고립되어 있던 6명의 주민들을 구했다. 이 호텔은 지어진 지 110년이 됐다.

밴쿠버 소방국장 캐런 프라이 씨는 “이번 화재로 이 곳에 거처하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현재 충격에 휩싸인 상태이며, 건물 내 사업장들도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건물이 곧 해체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화재로 인해 건물 구조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관계로 인근 현장에는 일반인의 접근 금지 테이프가 둘려져 있다. 이 건물은 지난 해 9월 소방시설 점검을 받았으며, 건물 내 화재 진압용 스프링클러 시스템도 작동 중이었다.

BC주택협회는 이 건물 내에 거주하고 있던 약 14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번 화재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BC주택협회의 데일 맥만 부회장은 “갑작스럽게 140-150명을 위한 거주공간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 “로워 메인랜드 지역은 이미 주택 수요량 증가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거주 공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 속히 주거지를 찾아 안정할 수 있기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화재가 난 윈터스 호텔 거주민 71명과 바로 화재 현장에 인접해 있던 개스타운 호텔과 콜로니얼 호텔 거주민 73명은 화재 발생 당일 긴급 대피소에서 하루를 지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시내 7천여 개에 달하는 단칸방 주거시설에 대한 개인 소유권을 철폐할 시점이 도달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된 윈터스 호텔 건물은 지어진 지 오래된 매우 낙후된 건물로, 일반 거주용 공간으로 사용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이 건물은 본래 삼림업 종사 근로자들이 각 지역에서부터 밴쿠버로 도착한 후 임시 거처로 사용해 왔는데, 이 들에게는 방 한 칸과 공공 화장실이 배정됐고, 근로 기간 동안 해당 시설을 임시 숙소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이번 건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며,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개인 소유권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의 소유주인 피터 프레트 씨는 스튜어트 시장의 언급에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