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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무상 진료 보다 의사, 간호인력 보강이 우선”

2022-04-27 18:45:03

존 호건 주수상은 최근 연방 신민당( NDP)에 의해 치과 무상 진료를 위한 의료 시스템 개선 방안이 제안되고 있지만, 이보다 가정의 충원과 간호인력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주민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의 조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내 9만여 명에 이르는 많은 수의 주민들에게 가정의(family doctor)가 없으며, 지역 병원 간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즉 주민 다섯 명 중 한 명에게 가정의가 배당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주 내 9만여 명 주민 가정의(family doctor) 없어

존 호건 수상, 의료 분야에 연방정부 지원 절실

발언 중 격한 분노 감정으로 작은 욕설 내뱉기도

존 호건 주수상은 최근 연방 신민당( NDP)에 의해 치과 무상 진료를 위한 의료 시스템 개선 방안이 제안되고 있지만, 이보다 가정의 충원과 간호인력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와 가진 화상 회견을 통해 “물론 모든 BC 주민들은 치과 무상 진료를 환영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더 기본적인 의료 지원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계 당국의 무성의한 의견 개진만 진행될 뿐 실제적인 업무 처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개탄하면서 이는 시간낭비 이다”라고 지적했다.

존 호건 수상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회복했다. 그는 부인 엘리 호건과 자신의 두 아들들에게 1990년대 초반부터 동일한 가정의가 배당돼 있다는 점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년 초에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BC주의 의료 현장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집이 위치한 빅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지낼 동안 그는 간호인력 충원의 긴급성을 눈 앞에서 목격했다. 자신을 밤 새 간호하던 한 간호사가 아침이 되어도 다음 대기 간호사가 없어 지친 모습으로 퇴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BC주 의료 분야가 신속히 개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나 BC주 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캐나다의 문제이므로 모두가 협력해서 문제점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BC주의 낙후된 의료 시스템은 하루 이틀 에 발생된 것이 아닌 고질적인 병폐라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존 호건 수상은 자신의 발언 중에 격한 분노 감정을 느끼며 작은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에 BC자유당의 셜리 본즈 의원의 지적에 존 호건 수상은 자신의 욕설 발언을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