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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 국내 최장

2022-04-27 19:57:37

이번 조사는 BC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디맵(Medimap)사에 의해 실시됐다. 이 업체는 워크-인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상대로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워크-인 클리닉을 앱을 통해 알려준다.

BC주 환자들의 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이 타 주에 비해서 가장 긴 평균 한 시간으로 최근의 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타 주 에 비해 가장 긴 평균 한 시간 소요

온타리오주 11-15분, 알버타주는 7분

이 소식은 로렌 칸 씨에게는 별로 놀라울 만한 일이 아니다. 그녀는 21일 밴쿠버시 소재 한 워크-인 클리닉을 방문했다. 그녀의 두 딸들이 아직 패밀리 닥터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BC주 성인 90만 명 중 약 18%는 패밀리 닥터가 없다. 로렌 칸과 달리 가정의가 없는 그녀의 두 성인 딸들은 따라서 워크-인 클리닉을 우선 방문해야 하며,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 최소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번 조사는 BC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디맵(Medimap)사에 의해 실시됐다. 이 업체는 워크-인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상대로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워크-인 클리닉을 앱을 통해 알려준다. BC주 의 시들은 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이 가장 긴 국내 10개 대도시 중에서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해 BC주 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은 지난 해보다 35분 정도 더 늘어났다.

메디맵Medimap 블레이크 애담 대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워크-인 클리닉 대기 시간이 오히려 예년에 비해 더 줄어든 이유는 주민들의 외출이 감소됨으로써 의사들이 보다 많은 방문 환자들을 면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온타리오주는 대기 시간이 26분에서 11-15분으로, 알버타주는 7분 정도 그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애담 대표는 “워크-인 클리닉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들은 클리닉 방문을 꺼리게 된다”고 말한다.

메디맵 Medimap사는 BC주를 비롯해서 알버타주, 사스콰치완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 그리고 노바스코시아주에 이르기까지 해당 지역 워크-인 클리닉의 실시간 대기 시간 정보를 고객들에게 앱을 통해 전달해 주고 있다. 이들 6개주에 속한 클리닉의 환자 대기 시간은 평균 25분이며, BC주는 58분이다.

이번 조사에서 환자들의 클리닉 대기 시간이 가장 긴 곳은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로 161분으로 집계됐다. 켈로나는 91분, 와이트락는 83분, 노스 밴쿠버 74분, 밴쿠버 65분, 매이플 릿지 61분 그리고 온타리오주 벌링톤시는 51분, 포트 코퀴틀람시는 49분, 온타리오주 런던시는 49분 그리고 알버타주의 그란 프레이리에는 45분으로 각각 그 수위를 차지했다.

BC주 도시 중에서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코퀴틀람시로 13분으로 조사됐다. 애보츠포드와 델타는 각각 14분, 칠리왁 18분 그리고 써리는 40분으로 나타났다.

BC의사협회 램니크 도산지 박사는 “BC주의 가정의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서 보다 전문적인 간호사 인력 보강을 위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