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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횡횡’…불특정 다수 상대로 무차별 공격

2022-05-05 00:44:03

경찰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무차별 신체 폭행 및 공격 사건이 빈발 되고 있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주, 여러 건의 폭행 및 범죄 혐의와 관련해서 15세 소년을 체포했다. 이 소년과 관련된 범죄 및 폭행 사건에는 수 차례에 걸친 칼부림 사건과 무차별 폭행 사건 그리고 한 살인 사건 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폭발물 협박 사건과도 이 소년이 관련돼 있는데, 최근 BMO(몬트리올 은행) 주최 42km 구간 마라톤 대회가 이 폭발물 설치 건과 관련돼 연기된 바 있다.

경찰, 주말 여러 건의 폭행혐의로 15세 소년 등 체포

경찰의 이 소년과 관련 여러 관련 범죄 사건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 진행 과정이 2일 오후 공개됐다. 이스트 밴쿠버시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지난 달 30일밤, 경찰에 체포됐는데, 이 날 오후에 올림픽 선수촌 근처의 한 해안가에서 세 명의 주민들이 이 소년에게 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수 차례에 걸쳐 이 소년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57세의 한 주민이 이 날 밤 9시 15분 경,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이 소년의 행방을 수사하던 경찰은 추가로 다른 두 여성들로부터 다시 폭행 피해 신고를 받았다. 이 소년은 현장 인근에서 곧 발견, 체포돼 구금됐다.

한편 31세 한 여성은 1일 오후, 밴쿠버시 드레이크 스트리트를 걷던 중, 45세의 한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신체 협박성 공격을 받았고, 범인은 곧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31세 한 다른 여성이 2일 새벽 1시경, 밴쿠버 웨스트 펜더 및 호머 스트리트를 걷던 중, 한 여성으로부터 깨진 병유리로 협박을 받고 지갑을 강탈 당하는 도중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피해 여성은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현장 인근에서 곧 체포됐다.

지난 달 29일 밤에는 한 남성이 밴쿠버 스테이션 스트리트 및 터미널 애비뉴 상에 위치한 한 커피점에서 나오다가 43세의 한 남성으로부터 미행을 당한 뒤 발로 차였다. 피해 남성은 곧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인근에서 체포돼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29세의 한 남성이 지난 달 29일, 밴쿠버시 다운타운 이스트 해스팅 스트리트를 걷던 도중, 등에 칼이 찔리는 공격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같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무차별 신체 폭행 및 공격 사건이 빈발 되고 있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