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많은 식당 직원들을 이탈시켰다. 식당산업은 인력부족난을 해결하고 살아남기 위해 임금 이외의 베니핏을 제공하면서 구인과 직장환경 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화이트스팟은 93년전에 BC주에서 시작된 패밀리 식당 체인점이다. 이 회사는 다른 외식업체들 처럼 현재 노동력 부족 등 변화하는 외식산업에 적응하기 위해서 손님뿐만 아니라 직원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워라벨 , 베니핏, 인센티브에 초점
화이트스팟은 R+D 키친이라는 신개념 식당으로 버나비 쇼핑몰에 첫 식당의 문을 열었다. 손님들의 더 다양한 입맛을 수용하기 위해 메뉴를 확대하고 직원들에게는 유니폼, 트레이닝 및 유연한 스케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워렌 어하트 화이트스팟 사장은 “직원들의 직장 밖의 삶과 회사의 필요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화이트스팟의 이 같은 움직임은 외식업 전체의 변화를 보여준다. 팬데믹은 많은 식당 직원들을 이탈시켰다. 식당산업은 인력부족난을 해결하고 살아남기 위해 임금 이외의 베니핏을 제공하면서 구인과 직장환경 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밴쿠버커뮤니티컬리지 데니스 이네즈 학장은 고용주들이 직원을 고용하고 유지하려면 고용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요식업 종사자들은 더 많은 워라벨을 원하며 고용주들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고용주들이 수용해야 할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워라벨이다”라고 했다.
웨스트밴쿠버의 레스토랑 경영주 이세타는 버스패스, 회사신용카드에 적립된 여행포인트 공유 등 창의적인 직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초보 직원의 시급은 16달러로 BC주 최저시급 $15.20센트보다 높다.
이세타 대표는 “직원이 가장 중요하다. 실수를 해도 좋은 서비스를 받은 손님들은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친근한 일터
R+D 키친의 수석 세프 제임스 케네디는 일 터를 더 친근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각 워크스테이션에 개별 컴퓨터를 설치해 주문이 잘못 들어가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아도 된다. 세프들은 성격이 급한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주방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는 “팬데믹 동안 많은 식당이 인력부족난을 겪었지만 공중보건수칙이 거의 사라지고 식당이 풀서비스로 돌아오면서 직원들도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또 팬데믹은 테이크-아웃 주문이 매출의 근간이 되고 식당 운영방법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력문제를 해소한다면 외식업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