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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떠나는 이주 인구 급증

2022-07-11 23:57:52

2022년 1분기에는 약 1만3천1명이 캐나다를 떠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했다. 1분기는 대체로 이민인구의 이동이 적은 시기이지만 지난 분기는 2017년 이후 최대 급증을 기록했다.

캐나다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반대로 캐나다를 떠나는 떠나는 이주 인구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캐나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를 떠나는 인구는 올해 1분기에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5년만에 가장 큰 분기별 증가폭을 보였다. 캐나다를 떠나는 이민인구는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었다.

“기술과 자본, 새로운 기회 찾아 떠나”

유입 이민인구의 급증은 ‘인력유출 이민’ 문제를 간과하게 만들었다. 2022년 1분기에는 약 1만3천1명이 캐나다를 떠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했다. 1분기는 대체로 이민인구의 이동이 적은 시기이지만 지난 분기는 2017년 이후 최대 급증을 기록했다.

캐나다를 떠나는 이민인구의 연간 증가폭은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2004년 이후 최고이다. 이 변화에는 기저원인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적 침체를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로 기술과 자본을 소유한 인구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1/4분기(Q1)의 증가는 그 폭이 클 뿐만 아니라 5년만에 첫 증가로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캐나다 인구는 유입 이민 덕분에 2020년 이전까지 붐을 이루었고 유출 이민은 감소했었다.

 

떠나는 인구 절반이 온타리오

유출 인구의 대부분은 3개주에 집중되어 있다. 온타리오주가 4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BC주가 20.4%, 알버타주가 13.5%였다. 이 3개주는 고숙련 기술자와 높은 부동산 값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를 떠나는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성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떠나는 인구의 증가는 고숙련 기술자와 자본가들의 캐나다에 대한 관심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올 초 발표된 ‘노메드자본여권지수’는 기업가의 캐나다 선호도를 하향조정 했다. 캐나다가 이 선호도를 낮추는 특별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타 국가들의 재능인력 유치 노력이 배가 된 것이다. 이에 반해 캐나다는 환경에 대한 명성에만 의존하면서 인재유치 경쟁력에서 뒤쳐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