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경찰은 주 내 조직 폭력단체 소속 위험 인물 11명에 대한 인물 사진을 일반에 공개했다. 주민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민 경각심 높이기 위한 조치”

갱단 인물 관련제보 적극 참여 당부

경찰은 일부 주민들이 이들 갱단들과 이미 가까이 지내고 있다면 향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들 11명 중, 7명은 이미 지난 해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4명의 갱단들의 신원은 다음과 같다. 쟈그딥 치마(30), 거프릿 달리왈(35), 수크딮 판잘(33) 그리고 앤디 삐에르(40) 이다. 그 외 추가 목록에서 빠진 인물들은 지난 해와 올 초에 이미 총격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

메닌더 달리왈이 지난 달 24일, 화이트락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브라더스 키퍼스의 갱단인 민 진이 온타라오주에서 지난 해 8월 총격으로 사망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명단에 다시 오른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샤키엘 밧 라(28), 배린더 달리왈(39), 샘루프 길(29), 숨디쉬 길(28), 아마르프리트 샘라(28), 라빈더 샘라(35) 그리고 리차드 죠셉 위트락(40) 등 이다.

경찰은 이들 모두가 현재 BC주 내 갱단 활동에 가담 중에 있으며, 공공 안전에 매우 위협적인 인물들이라는 점을 재삼 강조했다. 경찰은 이들 갱단들이 최근 일반 공공 장소에서 공공연히 총격 및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SFU대학 범죄학과 로버트 고든 교수는 “경찰의 이 같은 갱단 사진 공개가 범죄 사건 예방에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밴쿠버경찰국의 피오나 윌슨 부국장은 “이들 갱단들이 BC주를 비롯해 캐나다 전국적으로 활동망을 넓혀 가고 있어 주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한다.

RCMP 윌 엔지 부총경도 주 내 갱단들의 활동을 더 이상 묵과하거나 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갱단들의 활동 영역이 날로 확산되고 있으며, 따라서 주민 공공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위협을 받고 있어 위험 갱단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갱단 인물들과 관련된 제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