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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대학 신임총장 인선에 관심 집중

2022-08-18 00:51:15

로스 폴 박사는 “다양성과 흥미 그리고 재능을 겸비한 인물을 찾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차기 UBC 대학총장은 과학분야보다는 인문학에 좀 더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그 누구도 차기 총장의 업무 성과가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인다. 사진=JASON PAYNE

오랜기간 UBC대학 총장직을 맡아 온 샌타 오노 박사가 최근 UBC를 떠나면서, UBC 신임 총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샌타 오노 전 총장은 10월 미국의 미시간 대학교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따라서 오노 전 총장의 후임 인물이 누가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월 13일부터 정식임기 시작

국내 현 총장 90%가 타대학 출신

오노 총장 미 미시간대로 자리옮겨

미 미시간주에는 오노 전 총장의 부모가 현재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노 전 총장과 미시건주와의 연계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UBC 총장은 10월 13일부터 정식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통 종합대학교의 총장을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UBC대학 교육학과 은퇴 교수인 로스 폴 박사는 말한다. 그는 2008년까지 UBC대학 교수를 지내다 미국의 윈저 대학교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8년간 그 곳에서 봉직했다.

“다양성과 흥미 그리고 재능을 겸비한 인물을 찾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그동안 캐나다 및 미국 대학교들의 총장 인선 작업에 여러 차례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차기 UBC 대학총장은 과학분야보다는 인문학에 좀 더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그 누구도 차기 총장의 업무 성과가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인다.

그는 학계는 재계와는 좀 다른 성격을 지닌다고 하면서도, 물론 한 대학교의 총장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 및 학장 그리고 부총장 등을 거쳐 마침내 총장직에 이르게 되는 서열 형식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보통 총장직은 실용성보다는 형식적인 역할을 더 맡게 되기 때문에,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어울리는 것이지, 최고의 훌륭한 인물이 총장직을 맡게 되는 것이 아님을 그는 강조했다.

폴 교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종합대학교의 총장을 맡게 되는 인물들은 전체의 90% 정도가 해당 대학교가 아닌 다른 대학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들 중 85%는 타대학교의 학장이나 부총장을 역임한 인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따라서 캐나다대학교들의 총장 인선 작업 영역이 매우 협소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UBC대학 차기 총장에 유능한 인재가 발탁되기 보다는 UBC가 처한 환경에 어울리는 인물이 선출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