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취윈 데스티네이션 밴쿠버 CEO는 주정부의 5월 단기임대법 시행으로 밴쿠버내 숙박시설이 부족해 가격이 올라 밴쿠버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ARLEN REDEKOP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주민 렉수다 퍼부 씨는 그녀의 6월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과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모리셔스와 인도에서 온 수십 명의 가족들은 재회를 기념하는 빅토리아 여행을 오랫동안 고대해 왔다.
BC단기임대법 시작에 숙박업소 부족
관광업계, 관광객 줄어들까 전전긍긍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 가격 더 오를 듯
단기임대 부동산 시장서 퇴출여부 미지수
퍼부 씨와 그녀의 약혼자는 손님을 위해 단기임대를 예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BC 단기 임대법이 5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그들은 단기임대에 대한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새 법이 시작되어도 주거주지, 세컨더리 스위트룸 또는 주거주지 일부인 레인하우스를 단기 임대할 수 있다. 하지만 새 법이 시행되면 단기임대 시장이 경색되어 공급이 감소하고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더구나 밴쿠버의 여름 여행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이러한 옵션은 더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 부부는 다운타운 호텔을 알아봤지만, 일반 객실이 하룻밤에 600달러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예약을 주저하고 있다. 그녀가 본 이 가격은 심지어 페어몬트와 같은 최고급 호텔의 객실 가격이 아니다.
새 단기 임대법은 지역주민을 위한 장기 임대주택의 공실률이 매우 낮은 BC주 전역의 약 65개 지역 커뮤니티에서 단기 임대 주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 여름이 시작되기까지 아직 몇 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새 법이 5월말, 6월, 7월 그리고 8월의 시내 호텔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새 법안으로 얼마나 많은 기존의 단기 임대 부동산이 시장에서 퇴출될지는 아직 알 수는 없다. 얼마나 많은 여행객이 밴쿠버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텔방을 예약하는 것으로 전환할지도 두고 볼 일이다. 후자는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 객실 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호텔이 잠재적으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부를 수 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