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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월 사체로 발견된 40대 여성 사건 재수사 나서

2024-06-03 20:03:38

지난 해 12월 23일, 럼비 및 버논 지역 RCMP 에 사망한 스테판스키의 신변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는 제보가 답지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테판스키는 4월 13일 집을 나선 뒤, 다음 날 사체로 발견됐다. 사진=FACEBOOK

지난 4월, 테트자나 스테판스키(44)로 신원이 확인된 한 여성이 사체로 발견됐다. 그런데 이 여성이 사체로 발견되기 5개월 전에 생명을 위협당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사건 재수사에 들어갔다.

피해자 신변 위협 신고 불구 경찰 조치 안 해

전 남편 만나기 위해 집 나선 것이 마지막

지난 해 12월 23일, 럼비 및 버논 지역 RCMP 에 사망한 스테판스키의 신변에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는 제보가 답지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테판스키는 4월 13일 집을 나선 뒤, 다음 날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에 그녀에 대한 신변 안전 위협 신고에도 불구, 경찰의 관련 안전 활동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었는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녀의 남편 제이슨 고드롤트는 지난 12월, 그녀와 함께 RCMP경찰서를 방문해 그녀에 대한 안전 위협이 있다고 신고했다. 그녀는 전 남편을 만나기 위해 사체로 발견되기 하루 전, 집을 나섰다. 그녀를 태운 전 남편의 차량은 검은색 아우디 차량으로 확인됐다.

고드롤트 씨는 독일에 사는 스테판스키의 부친에게 ‘왓즈업WhatsApp’이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테판스키 살해 위협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는 범인이 스테판스키를 살해할 것이며, 그 사체를 싸서 가방에 넣어 보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드롤트 씨는 당시 이 소식을 접하고 무척 놀랐다고 말한다. 그와 스테판스키는 곧 바로 경찰서를 방문해 이 협박 메시지를 신고했다. 그는 경찰에 안전 보호를 요청했지만, 경찰에 의한 특별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스테판스키의 사체는 도심 외곽의 한적한 곳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곧 범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체포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이 남성을 풀어줬다. 고드롤트 씨는 “경찰이 이 남성을 방면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현재 가족들은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판스키 에게는 9살된 아들과 16세의 딸이 있다. 고드롤트 씨는 자신을 비롯해서 두 자녀들이 불안감에 피신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주,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초동 단계이므로 범인 구속은 더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고드롤트 씨는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 경찰을 비난할 의도는 없다”고 하면서, “단지 사건 피해자들 보호와 관련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