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1% 감소했지만 회복 조짐
CREA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 나타나”
캐나다 주택시장이 봄철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거래량이 감소한 상태지만, 전달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판매량은 4만7,0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그러나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4월 대비 5.5%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CREA는 최근 몇 달간 관망세를 보이던 구매자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며 주택 거래 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전문가들 역시 전년 대비 감소세만 볼 것이 아니라 전월 대비 증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국 종합 주택가격지수(HPI)는 5월 기준 전월 대비 0.1% 하락해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숀 캐스카트 CR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지수가 18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지난 4월을 제외하면 이번 5월의 낙폭이 2025년 1월 이후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캐스카트는 매수인과 매도인의 눈높이가 점점 맞춰지면서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좁혀지고 매물 등록 후 매매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며, “매도인과 매수인의 기대치가 점점 일치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시장의 내부 여건은 이미 얼마 전부터 개선 흐름을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CREA는 5월 신규 매물 등록 건수가 전월 대비 1% 감소한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전국 광역 매물 시스템(MLS)에 등록된 주택 매물은 20만 건을 조금 넘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BC주, 온타리오주, 알버타주의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CREA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