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노스밴쿠버, 소리춤, 참댄스 컴퍼니, 캐나다 중앙무용단 공연
2019 한국무용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인 16일 노스밴쿠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인문화협회 (회장. 심진택)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순수 밴쿠버 한인 예술인들로 구성된 3개 무용단체가 함께 모여 공연을 갖는다.
소리춤 (남소연 단장), 캐나다 중앙무용단 (김영주 단장) 그리고 참댄스 컴퍼니(이민경 단장)는 우아한 힌국의 춤과 전통 문화를 이 날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세가지 장르 춤사위를 선보인다. 남소연 씨가 즉흥무에 가까운 한국 전통 무용 중 대표적인 기본 춤인 ‘입춤’(Spontaneous dance)을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가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무용 작품인 ‘태평무’(Taepyeong-Mu / Dance of the Queen)을 이민경 씨가, 조선 무용의 대가 최승희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무당춤을 현대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박력있고 흥겨운 작품인 ‘쟁강춤’(Jenggang Dance)을 김영주 씨가 공연한다.
또 한국의 대표적 타악기들을 이용하여 흥겨운 우리 가락과 춤사위가 잘 어우러진 작품을 전달한다. 이들은 화합을 상징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첫 주자로 참댄스 컴퍼니가 변화가 많고 화려한 삼고무를 공연한다. 삼고무는 세개의 북을 삼면에 세우고 점차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며 흥을 돋구고 무용수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장단의 생동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 소리춤은 한국의 대표적인 가락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장단을 연주하며 매우 흥겹게 추는 설장구를, 그리고 캐나다 중앙무용단은 고정되어 있는 북틀을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키며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등 한국의 장단을 북가락과 춤사위를 표현하는 동고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소고춤 (최종실류), 벽화를 그리다, 향연무 Cascade, 한밤의 꿈 Midnight dream, 한오백년 그리고 검무가 각각 이들 무용단에 의해 주제 공연된다.
한인문화협회 관계자는 “보기 드문 밴쿠버의 3개 한국전통무용단체가 한자리에서 공연하고 각각 전문 예술가들이 동양의 미와 역동성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는 수준높은 공연인 만큼 많은 한인과 학생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6월16일 (일) 오후 7시 / 노스밴쿠버 센테니얼극장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소리춤 Sorichoom
단장 남소연 Director Sou Yeon Nam
남소연은 한양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 숙명 여자대학교에서 체육 교육학 석사. 1990년~2005년까지 유럽 순회 공연 및 다수 한국무용 공연을 하였다.
계원예고와 리틀엔젤스 등 여러 학교와 문화 단체 등에서 공연 안무 및 지도를 하였다. 2006년도 이민 후에, 2010년~2012년 Coquitlam에 있는 Evergreen Culture Center에서 한국무용과 장구 및 북을 지도하였고, ABC Let’s Act라는 어린이 뮤지컬 단체에서 한국편 신데렐라 중에 부채춤을 지도하였다.
또한 2006년부터 현재까지 St. Andrew Kim Parish에서 한국무용과 북 및 장구 등을 지도하고 있다.
소리춤 무용단은 한국 전통 무용과 타악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2014년 8명의 단원으로 시작되었다.
한국문화에 대한 열의로 함께하는 소리춤은 한국 전통무용을 중심으로 장구와 북, 소고 등의 타악기도 같이 연주할 수 있는 팀으로 한국의 전통 춤사위와 리듬을 계승 발전시키며 꾸준한 공연과 봉사로 우리문화를 밴쿠버의 다문화 속에 접목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참댄스 컴퍼니 Cham Dance Company
단장 이민경 Director Min Lee
이민경은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무용예술 공연인 “우리 춤의 향기”, “서울 공연 예술제” 등 전통무용 공연에 출연했으며, 전통에 창작성을 접목한 한국 창작무용까지 춤의 세계를 확대해가며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수 차례의 예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스톤, M.I.T,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오하이오 등 미주를 비롯해 체코, 인도네시아, 중국, 아일랜드, 태국 황실 등에서 초청을 받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활발한 공연을 하였다. 한 이룸 어린이 합창단 상임 안무자, 연세대학 데누 콰이어 상임 안무자를 거쳐 안양시 문화예술 재단의 무용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았다.
2010년, 밴쿠버로 이주 후 2016년, 참댄스 컴퍼니를 설립하여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참댄스 컴퍼니는 매력적인 한국의 춤과 전통 문화를 알리고자, 전문 무용수들을 기반으로 2016년에 밴쿠버에서 창단되었다. 창단과 동시에 수 많은 다민족 관객들과 소통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동양의 미와 역동성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무용단 Canada Korean Dance Arts Society
단장 김영주 Director YoungJoo Kim
김영주는 6세 때부터 한국무용을 시작하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와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를 졸업하여 채향순 무용단원을 역임하였다. 박병천 선생에게 진도북춤 사사, 강선영 선생에게 태평무 사사, 김백봉 선생에게 부채춤 사사, 채향순 교수에게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승무를 사사하였다. 주요 경력은 KBS국악한마당, KBS열린음악회 출연, 미국 순회공연, 금강산 관광 5주년 기념 축하공연 및 17대 이명박 대통력 취임식 개막공연, 그리고 캐나다 순회공연 등 다수의 공연 활동을 하였다.
캐나다 중앙무용단은 한국의 무용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예술 인들이, 우리 문화의 멋과 민족의 흥을 나누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이다. 2011년 김영주 무용가의 본격적인 해외 공연 활동을 시작으로, 단장으로서 수년간의 지도와 준비 과정을 통해 하나의 무용단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작품은 전통 춤의 뿌리를 기반으로 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한 신(新)무용을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대 예술에 필수적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한국 예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