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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진 대비에 매우 취약…강진 시 ‘상당한’ 피해

2024-11-19 12:06:26

7.2도 이상의 강진 시 6,100여 개의 빌딩 손상과 1,350여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이 예상되며, 재산 피해 규모도 17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사진=JASON PAYNE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 지역이 지진 대비에 매우 취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6,100개 빌딩 손상 및1,350명 이상 인명피해 예상

오래된 목조, 낡은 콘크리트 건물 안전 크게 우려

밴쿠버시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7.2강도의 지진이 조지아 해협을 따라 발생될 경우, 밴쿠버 지역 약 6,100여 개의 빌딩 손상과 1,350여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산 피해 규모도 17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밴쿠버시는 내년도 지진 발생 대비책 강구가 급히 요청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주민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콘도 아파트 건물 등에 대한 안전 대비책 마련도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건설된 지 오래된 목조 건물들을 비롯해 낡은 콘크리트 건물도 지진 발생시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 지역 소재 오래 된 콘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및 차이나 타운과 스트래스코나와 페어 뷰 그리고 키칠라노와 마운트 플레전트 지역 등이 이에 해당된다.

밴쿠버 지역 지진 사태 대비책 마련 움직임은 2016년부터 구체적으로 제기됐으며, 과거 이미 1994년부터 그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UBC대학교 지진 관련 기계공학과의 카를로스 벤츄라 교수는 “밴쿠버시와 시내 건물 소유주들은 지진 대비 건물 보수 공사를 위해 많은 재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미 예전부터 밴쿠버 지진 발생 관련 대비책 마련이 요청돼 왔으나 그동안 쉽게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지역과 LA 등의 여러 지진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우려 지역의 건물 공사가 초기부터 제대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효과를 별로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지진 대비 고층 건물 건설을 위해서는 건설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에 대부분이 이를 간과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밴쿠버시 역시 지진 대비를 위해서는 재원 마련이 관건이라고 하면서, 주정부 및 연방정부 차원의 지진 대비 건물 건설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관련 전문가인 키이스 포터는 “건물을 마구잡이 식으로 지은 후, 지진이 발생되면 그 재건축 비용이 10배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일부 지역에 따라 더 이상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