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캐나다 고용시장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3배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며 반등했다. 캐나다통계청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9만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실업률도 11월보다 0.1%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 마지막 달에 연말 특수로 인해 평균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11월에는 5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고 실업률은 6.8%로 증가했었다.
12월에 추가된 대부분의 일자리는 교육 서비스, 의료 및 사회 지원, 금융, 교통 분야의 정규직이다. 공공 부문에서 4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반면 민간 부문은 2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며 큰 변화가 없었다. 자영업자 수는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4천 명 증가했다.
평균 시간 당 임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1.32달러, 시간당 35.77달러) 상승하며 2022년 5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
CIBC은행 수석 경제학자 앤드류 그랜섬은 고객에게 보낸 메세지에서 “12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확실히 높지만 여전히 실업률이 높고 경제가 침체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초과 고용을 줄이려면 캐나다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캐나다통계청은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관계를 강조하며, 근로자의 8.8%가 캐나다 수출에 대한 미국의 수요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에 고용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일자리의 대부분은 알버타주에 있으며, 석유 및 가스 추출, 파이프라인 운송, 1차 금속 제조 및 운송 장비 제조와 같은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