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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그랜빌에 40층 타워 우뚝…시 대규모 개발공사 진행

2025-02-10 19:27:24

5일 공개된 “Welcome to Granville Street! Eclectic and Electric” 개발 프로젝트.  사진=CITY OF VANCOUVER

23일부터 온라인 통해 공사 계획 설명

퍼시픽 센터 몰에 오픈 하우스 설치

“새로운 문화 및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밴쿠버 다운타운 그랜빌 스트리트 지역이 대규모의 변신을 모색 중이다. 40층의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고, 더 이상 버스들의 모습은 찾을 수 없게 된다.

밴쿠버시는 5일, 그랜빌 스트리트 개발 공사 건을 공개했다. 밴쿠버시는 2년 전부터 관련 공사 건을 검토해 왔으며, 주민들은 이 달 23일부터 정부 관련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사 계획을 세세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주부터 밴쿠버시 퍼시픽 센터 몰에 이번 공사 건에 대한 오픈 하우스가 마련됐다. 오픈 하우스 시간은 금요일 오후 1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다.

개발 공사에는 그랜빌 스트리트와 만나는 롭슨 스트리트 및 드레이크 스트리트 구간 사이 지점에 시티 센터, 엔터테인먼트 코어 그리고 브리지헤드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기존 9층 정도의 건물들이 개발 공사를 통해 최고 40층 높이로 치솟게 된다.

스카이트레인 캐나다 라인이 지나가는 시티 센터 역 옆에 최고층의 빌딩이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인근에는 호텔과 임대용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된다. 한 마디로 인근 지역은 새로운 세계로 주상 및 여가, 예술, 문화 그리고 유흥 활동의 중심지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더 이상 이곳에 버스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된다. 버스는 인근의 하우 및 시무어 스트리트를 지나게 된다. 그랜빌 스트리트 상의 최대 부지 소유주인 보니스 프로퍼티즈Bonnis Properties의 케니 보니스는 “기존 건물들을 더 높게 증축해서 상가 및 주거용 공간으로 임대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한다. 기존 건물들은 그동안 주로 오피스 건물들도 사용돼 왔으나, 근래에 오피스 공간 요청율이 감소되고 있다고 그는 건물 임대 목적 변경 사유를 설명한다.

그랜빌 스트리트에서 오랜 기간 나이트 클럽을 운영해 온 존 테티는 이 지역이 하루 속히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로, 이 지역 위치 관련 업체들은 사업에 위기를 맞게 됐고,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요즈음 세대들은 혼란스럽고 거대한 클럽보다는 소규모의 칵테일 주점이나 레스토랑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편, 일부 주민들은 그랜빌 스트리트에 버스가 통과되지 않게 될 것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