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다운타운과 보웬 아일랜드 및 깁슨 지역을 잇는 페리 노선 건설 계획이 힘을 받고 있다. 보웬 아일랜드 소재 밴쿠버시 소유의 하버 그린 공원 인근 해안가가 페리 정착 지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7년 해 당 페리 노선 개통
일일 왕복 7회 운항, 승객정원 150명
보웬 아일랜드 35분, 깁슨 70분 소요
빅토리아 소재 그린라인 페리 측이 이번 구간의 페리 노선을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라인 페리 측은 밴쿠버 시와 이번 건을 놓고 수 차례에 걸친 회합을 가진 끝에 서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밴쿠버 시 레베카 블라이 시위원, 공원위원회 브렌난 바스티오반스키 및 로라 크리스텐슨 위원 등도 지난 7일, 이 같은 소식을 하버 그린 공원 현지에서 전했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7년에 해당 페리 노선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블라이 시위원은 “밴쿠버 도심에서 친 자연 환경으로 보다 쉽고 빠르며 안전하게 왕복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하면서, “보웬 아일랜드 등지로 출 퇴근하는 주민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린라인 페리는 무연소의 무공해 연료를 통한 친 환경 공법의 에너지를 사용할 방침이다. 마치 전기자동차ev 동력과 같은 방식이다. 그린라인 페리 측은 콜하버 선착장이 이번 페리 노선의 정착점이 되며 기존의 항구 운영방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밴쿠버 다운타운 출발 페리 라인 개장으로 호슈 베이와 랭데일 및 스너그 코브 등지의 기존 페리 출발 지점들은 보다 여유 있고 한가로울 전망이다. 향후 신규 다운타운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밴쿠버 남부 해안가 주변의 멋진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통근과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리 노선은 일일 왕복 7회 운항하며, 깁슨 노선은 일일 4회, 보웬 아일랜드 노선은 각각 일일 3회이다. 또 보웬 아일랜드까지는 35분, 깁슨까지는 7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승객정원은 150명이다.
페리 이용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편도 39.99달러, 왕복 75달러, 청소년과 노인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그리고 2세 미만 유아는 무료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와 유사한 페리노선이 현재 일일 14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나나이모까지 훌라 페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