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2일 SaturdayContact Us

원주민 10대 소녀 거리에서 의문의 죽음

2025-04-10 06:52:50

샨텔르 윌리암스(18)는 1월 28일 새벽 거리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지난 1월 28일 새벽 거리에 쓰러진 채 발견

지난해만 정부지원단체 소속 청소년 14명 사망

야당, “주정부 사건 해결에 태만” 주장

포트 알버니 한 원주민 부족의 공동 주택에 거주하던 샨텔르 윌리암스(18)는 지난 1월 28일 이른 아침, 4900 Ian Ave. 거리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추운 날씨 속에 거리에서 죽음을 맞은 어린 소녀의 소식이 당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윌리암스에게 평소 바닷가 주변을 혼자 자주 산책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그녀의 사촌은 전한다. 윌리암스의 가족들은 현재까지 윌리암스의 사인이 명확히 밝혔 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사건 발생 당시, 윌리암스는 Inside Out Care Corporation이 운영하는 한 원주민 차일드 앤드 패밀리 서비스 그룹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 원주민 단체의 쥬디스 세어어스 담당관은 큰 슬픔을 당한 윌리암스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원주민 단체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미성년 원주민 자녀들을 그동안 맡아 양육해 왔다. 8일, 주 의회에 참석한 윌리암스의 가족은 아까운 또 한 명의 원주민 소녀가 희생이 됐다고 하면서, 이는 정부의 정책 실패이며, 앞으로 이같은 사건이 또 다시 발생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아밀리아 볼트비 BC 보수당 의원은 현 BC 신민당 정부 관련 정책들이 거의 대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원주민 소년 소녀들이 희생돼야 하는지, 과연 신민당 현 정부는 관련 사건 해결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BC 어린이 및 가족부의 죠디 위킨스 장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관련 서비스를 받던 14명의 미성년자들이 사망했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사태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윌리암스의 사촌은 이 날 의회에서 BC 보수당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원고를 읽어 내려가면서 힘이 없는 어린 생명들이 더 이상 사라지는 일이 발생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C 어린이 및 청소년부의 대표인 제니퍼 찰스워스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상황을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망한 윌리암스에게는 두 명의 오빠와 어린 여동생이 있다. 윌리암스는 14살이던 2021년에 알콜 중독으로 그룹 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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