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9일 MondayContact Us

[5월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 매물 증가세 지속, 매수자 선택 폭 넓어져

2025-06-09 07:17:00

5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전체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1%로 시장이 구매자 우위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20% 사이일 경우 균형 시장으로 간주된다.

거래 소폭 반등…“매수심리 회복 조짐”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이 5월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5월 한 달간 지역 MLS®(다중등록서비스) 기준 총 1천183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22%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10년간 5월 평균 거래량 보다는 36%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전체시장 재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기준 활성 매물 수는 1만626건으로 전월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10년 평균 대비 54% 많은 수치다.

신규 매물 역시 4,007건으로,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FVREB 협회장 토레 제이콥슨은 “지역 내 높은 재고 수준은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그 만큼 판매자들은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 맞게 가격을 책정한 매물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급하지 않은 판매자들은 가격을 고수하거나 조건이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구매자 우위… 매물 대비 거래 비율 11%

5월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전체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1%로 시장이 구매자 우위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20% 사이일 경우 균형 시장으로 간주된다. 주택 유형별 평균 판매기간은 ▲단독주택 34일 ▲아파트 33일 ▲타운하우스 27일로 나타났다.

FVREB CEO 발데브 길은 “많은 구매자들이 관망모드를 유지하며 경제 상황의 개선을 기다리고 있다. 고용 안정성, 인플레이션, 생활비 부담 등이 여전히 많은 요소들이 매매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월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6만3200달러로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 $1,481,900, 전월대비 1.6% ↓, 전년 동기대비 3.2%↓

•타운하우스: 벤치마크 가격 $832,800, 전월대비 0.03%↓, 전년 동기대비 2.5%↓

•아파트(콘도): 벤치마크 가격 $532,700, 전월대비 0.9%↓, 전년 동기대비 4.0%↓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지역: 애보츠포드, 랭리, 미션, 노스델타, 써리, 화이트락. /부동산 중개인 5,10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