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밸리 9월 주택시장 동향] 집값 하락세 속 매수자 재진입](https://canadaexpress.com/news/wp-content/uploads/2022/07/05-hlw-sale-pending.jpg)
프레이저 밸리의 주택 가격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매물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수자들은 낮아진 가격을 기회로 삼아 다시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9월 주택 거래 962건…10년 평균보다 28%↓
매물은 늘고 가격은 내리고…가격 압박 속 제한적 거래 회복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9월 지역 내 전형적인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92만6,3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대비 1%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 낮은 수준이다.
거래량은 소폭 반등했다. 9월 MLS® 거래 건수는 총 962건으로, 8월보다 3%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 줄었고, 10년 평균치보다 28% 낮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레 제이콥슨 FVREB 협회장은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매수자들이 다시 시장에 참여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의 경제 불확실성이 프레이저 밸리에 더 큰 영향을 미쳤지만, 가을 시장을 앞두고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의미 있는 신호” 라고 밝혔다.
매도자도 여름 동안 숨 고르기를 마치고 9월에 다시 시장에 등장했다.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23% 증가한 3,447건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 증가했다. 전체 매물은 10,583건으로, 8월 대비 1% 증가, 2024년 9월 대비 17% 증가하며 10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매수자 우위의 시장(바이어 마켓)에 머물러 있다. 9월 전체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9%로, 일반적으로 시장이 균형을 이루려면 이 비율이 12%~20% 사이에 있어야 한다.
주택 유형별 평균 거래 소요일을 보면, 단독주택은 37일, 타운하우스는 38일, 아파트· 콘도는 평균 39일이 걸렸다.
협회 CEO 발데브 길은 “현재 시장상황을 특정 요인이나 정책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면서도 “다만 주택· 개발 업계 전반에서 투자자를 위한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신규 공급 확대를 유도해 주택 구매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MLS® HPI 벤치마크 가격 동향 (2025년 9월 기준)
•단독주택: 1,420,000달러
→ 2025년 8월 대비 1.2% 하락, 2024년 9월 대비 5.4% 하락
•타운하우스: 795,600달러
→ 2025년 8월 대비 1.5% 하락, 2024년 9월 대비 4.7% 하락
•아파트: 510,400달러
→ 2025년 8월 대비 0.7% 하락, 2024년 9월 대비 6.3% 하락
※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는 5,100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협회로, 애보츠포드, 랭리, 미션, 노스델타, 써리, 화이트 록 등을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