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에서 열차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일부 열차 운행이 12일 아침 중단됐다.

건널목 신호 무시하다 열차와 충돌

사고는 오전 7시 30분 직전 리드포인트 마리나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포트 무디 경찰에 따르면 픽업트럭 운전자가 건널목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하다 열차와 충돌했다.

충격으로 트럭은 건널목 반대편으로 튕겨 나갔으며,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열차에는 출근길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약 한 시간 동안 선로 위에 멈춰선 채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사고로 오전 6시 55분 미션시티역 출발 열차와 오전 7시 25분 열차 등 서행 2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는 평일 아침 미션시티역에서 밴쿠버 워터프론트역까지 총 5편의 열차를 운행하며, 오전 7시 25분 열차가 아침 출근 시간대 마지막 서행 열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