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이지은 기자
BC주 주민은 지역 단체가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고 다문화 이해를 증진하는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주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니키 샤르마 법무부 장관은 “모든 사람은 지역 사회에서 자신이 안전하고, 존중받고,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느낄 자격이 있다”며 “정부는 지역 사회 주도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다양성을 격려하며, 인종 차별에 맞서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도구를 단체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주 다문화주의 반인종 차별 보조금 프로그램은 교육, 의식 고취, 상호 작용을 통하여 제도적인 인종 차별을 줄이고 다문화주의를 증진하고자 적격 단체에 최대 5,000달러를 제공한다. 자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의 예로는 문화 행사, 교육 워크숍, 영화제, 반증오 사건 도움의 전화 및 형평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기타 활동이 있다.
보조금 신청은 2025년 10월 14일 오후 5시(태평양 표준시)까지 접수한다.
원주민, 흑인 및 인종 차별을 받는 기타 공동체가 주도하거나 대상으로 하는 단체의 신청서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신청 대상 프로젝트는 반드시 2026년 4월 1일에는 시작하여 2027년 3월31일까지 완료하여야 자격이 된다. 선정 단체는 2026년 3월까지 통보될 예정이다.
2024-2025년에 5,0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은 나나이모 아프간 커뮤니티 소사이어티의 아흐마드 사프완 회장은 “우리가 받은 보조금은 폭력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잃고 전쟁을 피하여 BC주에 새로 온 아프가니스탄 이민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며 “이를 통하여 우리는 그들이 나나이모에서 치유받고 삶을 재건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BC주가 다문화주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다양성을 존중하는지에 관하여 신규 이민자를 교육할 수 있었다. 이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곳 캐나다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감, 연대, 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우리 공동체에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2015년 개설 이후 이 보조금 프로그램은 BC주의 650여 프로젝트에 거의 300만 달러를 제공하여 단체들이 원주민과 인종 차별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더욱 개방적이고 공평한 주를 건설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5년에 이 프로그램은 60개 프로젝트에 총 30만 달러를 나누어 지급했다.
2025-26년 BC 다문화주의 및 반인종차별 보조금 신청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governments/multiculturalism-antiracism/multiculturalism/multiculturalismgr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