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6일 WednesdayContact Us

BC서 치명적 사슴 질병 확산 우려

2025-11-26 14:18:04

CWD는 북미 전역의 사슴·엘크·무스 등을 감염시키는 치명적 전염병으로, 뇌 손상을 일으켜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고기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오카나간서 첫 의심 사례

현재까지 6건은 쿠트니 지역

BC주에서 ‘만성 소모성 질병’(Chronic Wasting Disease·CWD)으로 추정되는 첫 사례가 오카나간 지역에서 발견됐다.

BC 수자원·토지·자원관리부는 최근 엔더비(Eünderby) 동쪽에서 사냥된 수컷 흰꼬리사슴의 검체를 주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CWD 감염이 의심되는 초기 반응이 나왔다고 월요일 밝혔다. 최종 확진 여부는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의 추가 검사로 판단되며, 결과는 12월 초 나올 예정이다.

BC에서는 2024년 이후 쿠트니(Kootenay) 지역에서 6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기존 관리 구역 밖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오카나간 지역 첫 의심 사례다.

CWD는 북미 전역의 사슴·엘크·무스 등을 감염시키는 치명적 전염병으로, 뇌 손상을 일으켜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고기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주정부는 헌터들에게 사냥한 사슴·엘크·무스의 검체를 제출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주의 관리 조치에는 크랜브룩·킴벌리의 도시 사슴 제거 및 검사, 쿠트니 지역의 사냥 개체 의무 검사, 사체 이동 제한, 퍼스트 네이션 및 지방정부와의 공동 모니터링 등이 포함돼 있다.

주 야생동물 수의사는 CFIA 최종 결과에 대비해 주정부와 퍼스트 네이션 관계자들로 구성된 비상 관리팀을 꾸려 향후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