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성수기 일정 앞당겨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BC 페리 요금이 인상된다. 인상 시점은 부활절 연휴 직후인 4월 8일부터다.
BC 페리 커미셔너의 사전 승인에 따라 이번 요금 조정은 전체 평균 3.2%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노선 기준으로 예약 없이 현장에서 결제하는 표준 차량 요금은 110달러로 인상된다. 도보 승객 요금은 성인의 경우 1달러 오른 21달러, 어린이는 50센트 인상된 10.50달러로 조정된다.
반면 사전 예약 할인 요금인 ‘세이버(Saver)’는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성인은 15달러, 어린이는 7.50달러로 변동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소 규모 노선과 북부 노선 역시 요금이 소폭 오른다. 표준 차량 요금은 노선에 따라 95센트에서 최대 2.05달러까지 인상되며, 성인 승객 요금도 약 40~60센트가 오를 예정이다.
BC 페리 측은 이번 요금 조정이 선박 수용 능력을 최적화하고 전체 시스템의 비용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수기 시간대 여행을 장려함으로써 혼잡 시간대의 정시 운항을 돕고, 터미널 혼잡을 줄이며, 가용 가능한 선박과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상은 다가오는 FIFA 월드컵의 혼잡한 여행 수요를 앞두고 단행되었다. BC 페리는 월드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토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잇는 노선의 성수기 운항 일정을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운영할 계획이다.
올여름 이용객들은 전체 예약 가능 공간의 30% 이상에 적용되는 더 많은 세이버 요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C 페리에 따르면, “세이버 요금은 평일 미드위크,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처럼 평소 여유 공간이 많은 시간대에 적용되는 저렴한 요금”이다. 약 20만 개 이상의 추가 할인 요금이 제공될 예정이므로, 미리 예약하면 더 저렴한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이 비수기 시간대로 분산되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의 혼잡이 줄어들어 모든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