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7일 ThursdayContact Us

신규 주택 구매자들 “콘도보다 타운하우스”… 선호 변화 뚜렷

2026-05-07 12:20:49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 인구·경제 지표를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 신규 및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콘도보다 타운하우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용적인 공간과 생활 편의성 중시

편의시설 체육관 가장 중요하게 평가

최근 발표된 주택시장 조사에 따르면, 신규 주택 구매자와 예비 구매자들은 다양한 주거 형태 가운데 타운하우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콘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보다 넓은 생활 공간과 가족 친화적 구조를 갖춘 타운하우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축 콘도 시장의 판매 부진과 맞물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관리비 부담, 제한된 실내 공간 등이 콘도 수요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주택 선택 시 커뮤니티 편의시설 가운데 체육관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지역보다는 이미 익숙한 동네나 생활권 내에서 집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관련 인구 및 경제 지표를 추적하는 레니 인텔리전스는 4일 ‘내일의 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니는 앵거스 레이드 그룹에 의뢰해 메트로 밴쿠버, 광역 빅토리아, 센트럴 오카나간 지역의 세입자, 과거 구매자, 미래 구매자 1,40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선호도, 일상 습관을 조사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계획된 신축 콘도 매수자가 거의 없고, 경매 매물이나 공사 중단 프로젝트, 미 분양 유닛이 쌓인 완공 단지들이 넘쳐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보고서 추산에 따르면, 완공 후 미분양 상태인 콘도는 2026년 말까지 3,65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레니 수석 매니저 일레인 카울리와 부사장 라이언 베를린은 보고서에서 “과거에는 짓기만 하면 팔린다는 식이었지만, 이제 구매자와 세입자들은 확고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으며 예년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 및 차량 보유 여부부터 요리, 재택근무 여부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살폈다. 또한 어떤 공간과 편의시설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지, 지리적인 위치와 주택 유형을 선택하는 동기는 무엇인지를 파헤쳤다.

2023년 조사에는 투자자도 포함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투자자 참여율이 극히 낮았다. 대신 지난 3년 내 집을 샀거나 향후 3년 내 구매 의사가 있는 실수요자와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세입자에 집중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커플 형태였다. 전체 구매자 가구 중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3분의 1을 조금 넘었으며,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은 작았다.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대다수는 외자녀였고, 세 자녀 이상인 가구는 2%에 불과했다.

반려동물 보유율은 2023년 43%에서 2025년 47%로 증가했다. 또 거의 모든 소유자가 최소 한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절반 가까이는 다 수 차량을 보유했다. 2023년과 비교해 다 수 차량 보유 비중이 늘었으며, 밴쿠버 시내가 센트럴 오카나간 보다 보유율은 낮았으나 전반적으로 구매자들의 차량 보유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실수요자의 절반 이상은 타운하우스를 가장 선호하는 주택형으로 꼽았다.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은  3베드 가족형 주택이었으나, 비교적 소형인  2베드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았다.

보고서는 “땅과 맞닿은 생활에 대한 수요는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체 실수요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타운하우스를 최우선 선택지로 지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