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6월 27일 오후 7시 노스밴쿠버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제16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제23회 FIFA 월드컵 캐나다 개최 기념 국제 드럼 및 무용축제’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과 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은 극장 입구에서부터 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의 신명 나는 길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무대에서는 판굿과 12발 상모돌리기가 펼쳐지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고, 한국 전통예술의 역동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는 월드컵 참가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팀이 초청됐다. 일본 타이코팀을 비롯해 브라질 삼바, 멕시코 비보댄스, 이란 민속무용, 스페인 플라멩고팀이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으며, 중국과 대만 무용단도 우정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남미의 열정적인 음악과 춤, 중동 페르시아의 깊이 있는 전통음악, 동양 특유의 우아한 춤사위,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힘찬 북소리가 라이브 공연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창현 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한인사회의 전통문화 공연에 대한 관심은 다소 줄어드는 아쉬움이 있지만, 올해는 초청 공연팀과 함께한 다양한 민족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더욱 뜨겁고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며 “전통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매년 TD은행과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밴쿠버에서 대한민국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전통예술원은 앞으로도 교민사회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은 캐나다 건국 1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한국전통예술원은 한국의 인간문화재를 초청해 더욱 수준 높은 기념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이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